폼페이의 거부인 알피우스는 여행 도중 다리우스라는 노예를 데려와 검투사로 키운다. 알피우스의 집에서 지내는 동안 다리우스는 그가 아끼는 하녀 헬렌과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다. 한편, 폼페이에 새로운 집정관으로 카이우스가 파견되고 그를 맞이하기 위해 알피우스는 매혹적인 여인 마리아를 불러 춤을 추게 한다. 그녀에게 반한 카이우스는 마리아를 잊지 못하고 알피우스에게 그녀를 사게 된다. 마리아와 사랑에 빠진 카이우스는 그녀에게 순종할 것을 권유하지만, 마리아는 기독교도를 찾아 신앙생활에 빠져있다. 이 때문에 카이우스는 더욱 기독교에 대한 염증을 느끼며 분노한다. 카이우스는 동생 라비니아가 다리우스를 사랑하는 것을 알고 헬렌과 다리우스의 사이를 갈라놓으려 한다. 다리우스는 더 나은 미래의 위해 폼페이를 떠나려 하지만, 헬렌은 겁을 먹고 만류한다. 때마침 폼페이의 이상 증상과 진동이 심해지고 사람들은 불안의 떨지만, 집정관 카이우스는 사람들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최고 규모의 검투 경기를 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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