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의사인 아이다는 수술 중 환자의 손에 있는 문신을 보고 그의 어린 시절 친구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1960년대의 알마티를 떠올린다. 스탈린 정권 시절 아이다의 아버지는 체포되고 어머니는 세상을 떠났다. 아이다는 범죄자들과 마약중독자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야 했고 스탈린 정권이 무너진 후 여동생과 함께 살아남았다. 그러나 그 시기는 그의 절친한 친구 젠카와 보낸 행복한 시기이기도 했다. 시, 미술, 음악, 꿈에 대해 이야기하며 친구 집 발코니에서 보냈던 아름다운 시간은 첫사랑, 싸움, 자아성찰의 시기이기도 했다.
(2013년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굴나라 아비키예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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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굴나라 아비키예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