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에 소비에트 체제에 의해 카자흐스탄에서 집단화, 즉 사유지의 국유화가 진행된다. 카자흐 민족의 대학살이 일어나고 일부는 모스크바로 이송되어 카자흐 국민 수는 10년도 채 안 되어 50 퍼센트 줄어든다. 카자흐 국민 절반은 기아로 사망하고 나머지는 중국으로 이민을 떠난다. 이러한 격동기는 파크라딘과 아즈베르겐 형제의 이야기와 이들이 직면하는 비극적 선택사항으로 그려진다. 아즈베르겐은 소비에트 체제의 결과를 직접 목도했기 때문에 주변 마을 사람들이 그곳을 떠나서 민족을 유지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파크라딘은 조국에서 죽는 것이 낫다고 믿는다.
(2013년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굴나라 아비키예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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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굴나라 아비키예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