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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큰 서클

The Broken Circle Breakdown The Broken Circle Breakdown

2012 벨기에 청소년 관람불가

멜로·로맨스, 드라마 상영시간 : 112분

개봉일 : 2013-10-31 누적관객 : 2,252명

감독 : 펠릭스 반 그뢰닝엔

출연 : 요한 헬덴버그(디디에) 베를 바에텐스(엘리제) more

  • 씨네215.00
  • 네티즌7.25
한 마리 나비처럼 아름답고 순수한 타투이스트 아가씨 '엘리제'
블루그래스 음악을 사랑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뮤지션 '디디에'

두 사람은 첫 눈에 서로에게 끌려 뜨겁게 사랑하고 용감하게 결혼을 감행한다.
뜻 밖의 임신이었지만 귀여운 딸 메이벨의 탄생으로 부모가 되는 기쁨을 나눈 두 사람. 행복은 이 아름다운 커플을 감싸며 완벽한 원을 이루는 것 같았는데...
갑자기 사랑스러운 딸 메이벨이 암으로 죽자, 거칠 것 없어 보이던 두 사람의 사랑과 행복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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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1명참여)

  • 5
    송효정태어나 사랑하며 살다 죽는 삶 모두를 담은 음악
제작 노트
About Movie

<원스>, <어거스트 러쉬>의 계보를 잇는 감성 충만 음악 영화!

올 가을을 감성으로 물들일 <브로큰 서클>이 대표 음악영화 <원스>와 <어거스트 러쉬>의 계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때론 경쾌하고 때론 가슴 절절한 <브로큰 서클>의 감성적인 사운드 트랙은 주인공 남녀의 사랑과 절망의 순간을 이끌어가며 관객들에게 더욱 큰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각 음악들의 가사는 영화 속 ‘엘리제’와 ‘디디에’의 상황과 감정을 절묘하게 묘사하며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매력적인 타투이스트 ‘엘리제’에게 한 눈에 반한 ‘디디에’가 자신의 공연에 ‘엘리제’를 초대하면서 이들의 운명 같은 사랑이 시작된다. ‘엘리제’ 역시 ‘디디에’의 공연을 본 뒤, 그의 열정적인 모습과 매력적인 음악에 반해 기꺼이 함께 무대에 올라가 노래하게 된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공연 장면들은 주인공을 맡은 배우들이 직접 연주하고 노래해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미 연극 무대에서 인정 받은 ‘디디에’ 역의 ‘요한’은 물론 ‘엘리제’ 역의 ‘벨 배턴스’ 역시 뮤지컬 가수로 활약하고 달라스 그룹의 보컬로 음반까지 출시한 실력파 멀티 배우였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이러한 화려한 경력을 바탕으로 가수 못지 않은 실력의 노래 솜씨를 뽐낸 두 배우들은 <브로큰 서클>을 계기로 BCB밴드(브로큰 서클 밴드)를 결성해 실제 공연을 다니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름다운 블루그래스 선율이 인상적인 <브로큰 서클>은 <어거스트 러쉬>이후 잠시 주춤하던 음악 영화 시장에 다시금 감성 음악 열풍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About Movie

버라이어티지 선정 올해 10대 유럽 감독!
촉망 받는 신예 유럽파 감독의 신작!

<브로큰 서클>은 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에서 뽑은 올해 10대 유럽 감독으로 선정되며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유럽 신예 ‘펠릭스 반 그뢰닝엔’ 감독의 네 번째 장편 영화이다. 제 63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유로파 시네마 레이블상과 파노라마 관객상을 수상하며 2관왕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을 뿐만 아니라 2013년 덴마크 코펜하겐 국제 영화제에서 폴리티켄 관객상을, 제 12회 트라이베카 국제 영화제에서는 여우주연상과 각본상을 수상하며 평단과 영화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올해 최고의 영화’, ‘트라이베타 영화제에서 상영된 최고의 작품 중 하나’라는 평단과 언론의 찬사를 받은 <브로큰 서클>은 벨기에, 네덜란드에서 개봉해 340만 달러가 넘는 박스오피스를 기록하며 2013년 상반기 최대 히트작 타이틀을 차지했다. 동명의 연극을 보고 감동을 받은 ‘펠릭스 반 그뢰닝엔’ 감독은 과거와 현재를 자연스럽게 오가는 시간의 재구성과 감각적인 영상미로 원작의 감동을 뛰어 넘는 새로운 영화를 탄생시켰다. ‘펠릭스’ 감독은 벨기에 출신의 작가 감독으로 세 번째 장편 영화 <개 같은 인생>이 2009년 칸 국제 영화제에서 공개되면서 독특한 화면과 스토리 전개로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의 찬사를 받으며 얼굴을 알린 바 있다.


About Movie

아름다운 타투이스트와 자유로운 블루그래스 뮤지션의 뜨거운 만남!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타투! 어쿠스틱 블루그래스 뮤직!

한 마리 나비처럼 아름답고 순수한 타투이스트 아가씨 ‘엘리제’와 블루그래스 음악을 사랑하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뮤지션 ‘디디에’의 찬란했던 사랑과 절망적인 이별을 그린 <브로큰 서클>에는 여느 영화에서 볼 수 없는 매력적인 두 주인공이 등장한다. ‘타투이스트’라는 독특한 직업때문에 온 몸을 형형색색의 타투들로 장식한 ‘엘리제’는 사랑에 빠졌을 때마다 남자 친구들의 이름을 타투로 새긴다. 하지만 사랑이 끝나고 난 뒤, 그녀는 남자친구들의 이름을 호랑나비, 종달새, 인디언 소녀의 얼굴, 컬러풀한 해골로 덮어 버린다. 그녀의 몸을 수놓은 아름다운 타투는 그녀의 행복이자 아픔을 동시에 보여주는 흔적과도 같은 삶의 분신이다. 세상 어디에도 구속당하고 싶지 않은 자유로운 영혼 ‘디디에’는 블루그래스 음악에 빠져 사는 보헤미안 뮤지션이다. 음악과 밴드가 전부였기에 누구를 책임질 준비도 되어 있지 않았던 그였지만 ‘엘리제’를 만나고 한 번도 꿈꿔 보지 않았던 새로운 행복을 비로소 맛보게 된다. ‘엘리제’는 ‘디디에’의 공연을 본 후, 그의 열정적인 모습과 매력적인 음악에 반해 기꺼이 함께 무대에 올라 노래하게 된다. 그들이 함께 부르는 영화 속 음악들은 우리에겐 다소 생소하지만 ‘블루그래스’ 음악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블루그래스는 미국 대자연을 배경으로 발생한 마운틴 뮤직을 토대로 탄생한 장르로 5현의 밴조라는 악기를 중심에 두고 전자악기를 쓰지 않은 채 연주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컬의 고음 하모니와 밴조 연주의 조화가 돋보이는 블루그래스 음악들은 흥겨우면서도 서정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이며 <브로큰 서클>을 통해서도 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About Movie

인생의 가장 찬란한 순간과 절망적인 순간을 오가는 강렬한 러브 스토리!

<브로큰 서클>은 사랑의 흔적을 몸에 새기는 타투이스트 아가씨와 자유로운 영혼의 뮤지션의 가슴 뛰는 사랑과 절망을 담은 강렬한 멜로 드라마이다. 다시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 지 망설이던 여자 ‘엘리제’와 누구의 인생을 책임질 준비조차 되지 않았던 남자 ‘디디에’가 운명적으로 사랑에 빠지며 그 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찬란한 행복의 시간을 보낸다. 사랑스러운 딸 ‘메이벨’의 탄생으로 행복이 무르익어 갈 때, ‘메이벨’의 죽음이라는 가장 절망적인 시련이 다가온다. 삶이 가장 빛나는 순간에 찾아왔기에 더욱 깊은 상처를 남긴 이 절망은 거칠 것 없어 보이던 ‘엘리제’와 ‘디디에’의 사랑과 행복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는다. 가장 찬란한 순간과 절망적인 순간을 오고 가며 영화 팬들에게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강렬함을 선물할 <브로큰 서클>은 가을 시즌 개봉을 맞아 영화 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단 하나의 감성 영화로 주목을 받고 있다.


Production Note

‘펠릭스 반 그뢰닝엔’ 감독의 변

영화 원작 <브로큰 서클>은 주연 ‘요한 헬덴베르그’가 쓴 동명의 연극 각본을 각색한 작품이다. ‘요한’과는 원래 친한 사이고 ‘요한’이 내 전 작품 두 편에 출연해 주기도 했다. 그가 쓴 연극을 봤을 때 정말 경탄을 금치 못했다. 인생과 음악, 주제(이성과 종교의 갈등)가 한데 어우러져 내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요한’도 영화에 관심이 많아서 내가 각색에 대한 의견을 비치자 매우 기뻐했다. ‘요한’이 각색을 전적으로 나에게 맡겼기 때문에 시나리오 작가 ‘칼 주스’와 함께 스크립트 작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워낙 복합적인 스토리이기 때문에 만족할 만한 결과를 볼 때까지 우리는 몇 번이나 엎고 다시 시작해야만 했다.


- 각색의 어려움

이 연극을 영화로 각색하는 것에 걱정이 앞섰었다. 연극이 워낙 완벽했기 때문에 영화로 연극의 수준 높은 내용을 그만큼 잘 살려줄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다. 그래서 영화로 각색을 감당할 가치가 있을지 토론했다. 이런 로맨틱 드라마 장르는 내 분야도 아니다. 또한 연극에서는 많은 독백이 주를 이루었는데, 이러한 독백은 영화적인 요소도 아니다. 복선이 많은 것도 문제였다. 그 모든 것들을 영화로 표현할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결국 나의 직감을 따르기로 했다. 연극을 봤을 때 받은 엄청난 감동이 결국 어떻게든 제작을 해낼 수 있도록 힘을 줄 것 같았다. 제작하기 어려울 거라는 분명한 사실이 또한 영화를 더 흥미롭고 개성 있게 만들어 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확신이 서지 않는 모든 것들(블루그래스, 멜로드라마)이 이 프로젝트의 도전 과제였다.


- 구성

<브로큰 서클>의 구성은 편집할 때 이뤄졌다. ‘디디에’와 ‘엘리제’의 인생의 다양한 시간들을 크로스 컷으로 처리하려는 생각은 항상 가지고 있었지만 영화의 최종 판은 각본의 처음 컨셉과 달라졌다. 내 작업에서 거의 항상 있는 일이다. 오랜 시간 함께 작업해온 편집자 ‘니코 류넨’은 이런 종류의 스토리텔링을 마술처럼 해내는 편집자로, 내 영화들에 큰 도움을 주곤 한다. 내 영화들은 대부분 각본 위주가 아닌 감정선 위주이기 때문인 것 같다. 게다가 스크린 작업은 각본 작업 때와는 매우 다르게 되는 경우가 아주 많아서 편집을 하면서 그런 부분들을 되짚어 보는 것은 내 영화 제작에서 빠질 수 없는 과정이다.


- 사랑

이 영화는 단순히 부모의 사랑을 그린 영화가 아니다. 그것은 완전히 다른 두 남녀의 사랑과 상실에 대한 것으로, 이 세상 누구라도 피하고 싶은 서로가 서로를 잃어가는 과정에 대한 영화이다. 이 영화는 주인공 ‘디디에’와 ‘엘리제’가 어린 딸이 병들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잔잔히 서술하고 있다. ‘디디에’는 자신만의 원리와 이론을 통해 자신의 슬픔을 감추려 하고, ‘엘리제’는 상징주의와 종교, 미신에 빠져든다. 인간은 자식을 잃는 것과 같은 압도적인 슬픔 앞에서 신이나 천국 혹은 사후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이율배반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성적으로는 사후 세계나 신이란 존재는 없다고 확신하면서도 견딜 수 없는 현실에 감정적으로는 그러한 믿음에 끌리는 것이다. 우리는 ‘엘리제’와 ‘디디에’를 통해 이러한 이중성을 발견할 수 있다. 모든 일이 잘 흘러갈 때에는 삶에 대한 서로의 상반된 견해가 서로를 매혹시키거나 또는 열띤 토론의 주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딸이 치명적인 병에 걸리자 이러한 전혀 다른 관점은 ‘엘리제’와 ‘디디에’ 둘 다 자신의 내면에 침체하면서 완전히 서로 등을 돌리게 되고, 결국 극적인 결말로 치닫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관점의 차이는 서로를 잃게 만들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정체성마저 잃어버리게 한다.


- 블루그래스

‘디디에’와 ‘엘리제’는 블루그래스 밴드에서 공연하며 무탈하게 살아간다. 블루그래스는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에 녹아 들어 가면서 영화에 나타난 모든 주제들, 삶과 죽음, 탄생, 미국, 모성애와 부성애 등의 사이 사이에 본질적인 연결점을 형성한다. 음악은 또한 두 주인공을 연결해 준다. 우리는 노래들을 시나리오 속 적절한 곳에 배치해서 보다 빛을 발하도록 애썼고, 노래들로 가능한 한 가장 극적인 효과를 주게 하였다. 노래가 서술적인 효과를 발휘하여 이야기를 전달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고 때로는 생략 부호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또 어떤 곳에서는 감정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노래를 선택하기도 하였다. 시나리오를 쓰면서 우리는 원극에 나온 노래들을 삽입하였다. 하지만 블루그래스 노래를 알아갈 수록 시나리오에 더욱 적합한 다른 노래들을 발견했다. ‘비요른 에릭슨’은 블루그래스 음악을 작곡했고 때론 곡을 새로 쓰기도 했다. 여러 면에서 영화를 위해 나는 ‘비요른’을 만나야만 했었다. 블루그래스 음악가들 중 많은 이들이 세상 물정을 모르는 경향이 있지만 내가 본 ‘디디에’와 ‘엘리제’는 그런 부류가 아니었다. 16살 때부터 블루그래스 음악광이었던 ‘비요른’은 쿨한 남자였다. 그래서 그를 직접 만나 음악뿐만 아니라 영화에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 ‘비요른’은 레코딩을 지휘했을 뿐 아니라 ‘요한’과 ‘벨’의 노래를 지도해주기도 했다. (노래는 모두 주인공들이 직접 불렀다!) 그리고 ‘비요른’ 본인이 직접 도브로와 기타를 연주했다.


- 엘리제의 문신

문신 작업을 해준 것은 영화를 준비하면서 조사 차 인터뷰를 했던, 브뤼셀에서 활동하는 문신 디자이너 ‘에미 라 펠라’였다. 정말 멋진 기회였다. 문신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난 ‘에미’의 드로잉 스타일도 무척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그녀에게 직접 디자인을 해줄 수 없는지 물어봤던 것이다. 연극에서는 문신이 언급만 되는데 그쳤었지만 영화에서 문신은 라이트모티브가 되었다. 문신을 그냥 보여주기만 하고 끝내기엔 너무 아까웠다. 스토리 전개에서 충분히 활용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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