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고는 댄서들이 열정을 표현하며 복잡한 스텝을 밟는 것으로 대중에게 각인되어 있다. 그러나 이런 이미지는 1980년대부터 아르헨티나에서 수출한 많은 탱고쇼로 인해 형성된 것으로, 오랜 세월 사람들을 사로잡은 친밀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교 탱고의 실상은 매우 다르다. 이 영화는 포옹과 소통으로 인간을 연결해 주는 탱고의 참모습에 관한 이야기이다. 박찬경 감독은 4년에 걸쳐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전통적인 탱고 문화에 흠뻑 젖어 살면서 이 작품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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