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은 영혼이 고스란히 담긴 LP 음반의 홈을 따라가는 황홀한 여정으로 관객을 초대하고, 영화를 통해 멜로디와 가사의 홍수 속에서 LP 음반이 왜 그렇게 큰 의미를 갖는지를 보여준다. 현대 사회에서 LP 음반의 의미는 단순한 향수인가 혹은 형체가 갖는 소유욕인가? 아니면 패스트푸드같이 빠르게 만들어서 빠르게 흡수되는 음악 문화를 향한 반항인가? 관객들은 도쿄에서 뉴욕, 런던, 파리, 프라하를 정신 없이 오가며 LP 수집가와 디제이 그리고 가수들을 만난다. 드디어, LP 음반의 시대가 다시 돌아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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