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에서 연상하는 것과 달리 할머니와 손녀의 모습을 그린 작품. 우리가 보지 않으려 했던 노인의 젊음, 할머니의 마음속에 여전히 존재하는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고 따뜻하게 그렸다. 나이가 들어 점점 어린아이 같아지는 할머니는 손녀에게 생활의 무거움을 더해주는 존재. 할머니는 종종 새 옷을 사달라고 조르거나 손녀의 생리대를 훔친다. 그리고 가끔 말없이 외출을 해 웨딩드레스를 구경한다. 어느 날 직장에서 돌아와 할머니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된 손녀는 거리에서 화장을 하고 곱게 차려입은 할머니를 발견한다. [씨네21 230호, TV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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