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피아니스트 알레나 체르니는 9살 때 키에프에 있는 기숙학교로 보내지면서 외로운 유년기를 보내야 했다. 또한 체르노빌 원전사고의 후유증과 백혈병에 시달리던 그녀는 다시 스위스로 거주지를 옮겼고 자신의 딸은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 맡게 된다. 음악과 함께 힘든 시간들을 버텨온 그녀는 이제 인정받는 음악가가 되었고 고향의 음악학교에 피아노를 기부하려고 한다. 기부하려는 피아노와 함께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알레나는 부모의 집, 다녔던 기숙 학교, 체르노빌 등 어린 시절의 기억이 가득한 장소들을 방문한다. <열정 소나타>는 한 강인한 여성과 그녀의 열정을 그린 작품이다.
(2013년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