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배를 찾기 위한 고투에서 실패하고 돌아온 아더왕과 기사들. 아더는 자신이 신을 노하게 했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 원탁의 방을 폐쇄하고, 남은 기사들은 두 개의 파벌로 나뉘게 된다. 란슬로트를 중심으로 모인 기사들은 그가 영광을 다시 가져주리라는 희망을 갖고 있는 반면, 다른 편의 중심인 모드레드는 성배 찾기에 반대했었던 인물로 이제 란슬로트에 대해 음모를 꾸미고 있다. 그러나 란슬로트는 왕비 기니비어에 대한 사랑, 아더왕에 대한 충성, 신에 대한 경배라는 어려운 문제를 놓고 무엇이 옳은 길인가를 끊임없이 자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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