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세느 강, 어느 다리, 한 여자가 강으로 몸을 던지려 한다. 그 때 한 남자가 나타난다. "당신은 지금 부적절한 일을 하려는 것처럼 보이는군요." 남자의 목소리. 남자는 서커스에서 눈을 가리고 모델에게 칼을 던지는 묘기를 하는 가보. 가보는 자살을 기도했던 아델에게 파트너가 되기를 제의하고 두사람은 지방을 다니며 묘기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게 된다.
함께 다니게 되면서 두 사람 사이에 연민과 동정이 애정으로 발전하지만 두 사람 모두 감정을 숨긴다. 그러던 중 그리그 공연 후, 나중에 만날 것을 기약하여 헤어지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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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다니게 되면서 두 사람 사이에 연민과 동정이 애정으로 발전하지만 두 사람 모두 감정을 숨긴다. 그러던 중 그리그 공연 후, 나중에 만날 것을 기약하여 헤어지기에 이른다.
-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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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교감을 나누는 계기가 늘 로맨틱한 것은 아니어서, 때로 생과 사가 교차하는 위기의 순간이 바로 "그때"일 수도 있다. 실연의 상처를 감당 못해 강물에 몸을 던지려는 여자를 한 남자가 구한다. 서커스의 칼잡이인 남자는 목숨을 구해준 대가로 여자에게 자신의 표적이 돼달라고 제안한다. 칼던지기쇼의 콤비가 된 두 사람은 갈수록 위험한 시도를 하지만, 둘 사이에 단단한 믿음과 애정이 싹튼다.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의 파트리스 르콩트 감독이 가수 겸 배우로 왕성히 활동중인 바네사 파라디와 (제8요일) 등에서 원숙한 연기를 선보인 다니엘 오테이유를 특별한 연인으로 맺어줬다. 독특한 감성의 흑백영화. / 씨네21 229 특집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