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사고로 죽은 젊은 미망인 윤희(김영애)는 제약회사 박사장(김진규)과 재혼하기로 한다. 결혼식장에서 갑자기 박사장이 쓰러져 식물인간이 되자 시댁 식구들은 모든 것을 윤희의 탓으로 돌린다. 시어머니(황정순)의 강요로 자포자기하며 박사장의 간병에만 매달리던 윤희 앞에 박사장의 아들 우섭(이영하)이 나타난다. 윤희를 안쓰러운 눈으로 바라보던 우섭은 윤희에게 접근하고 윤희는 자신의 의붓아들인 우섭이 부담스러워 집을 나간다. 윤희를 찾아와 사랑을 고백하는 우섭, 윤희는 우섭과 사랑을 나누고 죄책감을 이기지 못해 벼랑으로 차를 몬다.
(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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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