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킹’이라고 불리며 후배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는 성진은 자신을 친구로서 챙겨주고 이해해주는 오랜 친구 소라마저도 섹스 대상으로 취급하여 하룻밤을 보낸다. 그리고는 다른 여자들에게 그랬듯이 다시는 연락을 하지 말라고 말한 후 자리를 떠난다. 성진의 생일 하루 전날, 후배들은 성진을 꼬드겨서 함께 클럽으로 향한다. 그 곳에서 자신의 첫 사랑 유리를 발견하게 되는 성진. 그 순간부터 성진은 현재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자신의 옛 모습을 보게 된다. 너무나 순수했기에 너무나 아픈 과거. 그리고 너무나 아팠기에 더욱 슬퍼지는 지금. 흔들리는 성진은 그래서 더 ´섹스킹’이 되길 원한다.
(2013년 12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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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회 미쟝센 단편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