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올라와 장기간 자신에게 얹혀 지내는 고모부를 부담스러워 하는 A. 늙고 연고 없는 노인은 안됐지만, 신체가 불편한 노인을 모시고 사는 것은 고역이다. 고모부가 지낼 곳을 알아보다 무연고 노인들에 대한 기사를 발견하는 A. 결국 그는 고모부에게 치매에 걸린 노인연기를 해 무연고자로 시설에 들어갈 것을 제안한다. 밤새 고모부와 치매노인 연기 연습을 한 A. 비장한 마음으로 노인과 공원에 앉아 경찰들을 기다리는데... (2013년 제12회 미쟝센단편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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