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들이 있다. 엄마와 아들이라고 하기엔, 엄마가 조금 젊다. 매일 돈 때문에 물고 뜯고 싸우는 모자. 아들은 뼈가 으스러지도록 일하는데 엄마는 집에서 도박이나 하고 앉았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서로에게 온갖 욕지거리를 하며 으르렁거린 어느 날, 엄마가 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한다. 놀라 까무러치며 엄마에게 달려가는 아들. 그때 엄마는 살포시 실눈을 뜨며, 신호를 보내듯 아들에게 윙크를 한다. 당황하는 아들. 이게 무슨 일일까.
(2013년 제12회 미쟝센단편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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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제12회 미쟝센단편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