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 헌터(Shadow Hunter)
명) 종종 네피림(Nephilim)이라고도 불리는 혼혈천사 종족
유래) 성경에 따르면 수천 년 전, 악마로 인해 인류가 멸종의 위기에 처했을 때 흑마법사가 천사 라지엘을 소환해 도움을 요청함, 라지엘은 자신의 피와 인간의 피를 혼합해 ‘모탈잔’이라고 알려진 성스러운 잔에 따라 인간들에게 마시게 하여 최초의 섀도우 헌터를 탄생시킴
특징) 악마와 악한 다운월더(흑마법사, 뱀파이어, 늑대인간 등)으로부터 영원히 인간들의 세계를 보호하는 운명을 부여 받음

[ Hot Issues ]

뉴욕타임즈 100주간 베스트셀러 원작!
전세계를 강타할 <섀도우 헌터스>의 열풍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에 100주간 (2013년 8월 20일 기준) 랭크 되며 전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얻고 있는 카산드라 클레어의 동명의 소설 ‘섀도우 헌터스: 뼈의 도시(The Mortal Instruments: City of Bones)’가 영화화되어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원작 ‘섀도우 헌터스’는 2007년 ‘뼈의 도시’ 출판을 시작으로 ‘재의 도시’, ‘유리의 도시’로 이어지는 3부작 판타지 블록버스터 시리즈로 국내에서도 영화의 개봉에 맞춘 8월 중 출간을 앞두고 있는 최고의 베스트 셀러이다. 소설의 인기만으로도 36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2,200만부라는 놀라운 판매 부수를 기록한 ‘섀도우 헌터스’는 수 천년 전부터 반은 천사, 반은 인간, 악마 사냥의 운명을 지닌 혼혈 천사들로 구성된 섀도우 헌터를 비롯해 흑마법사, 뱀파이어, 늑대인간, 악마 등 다운월더들의 세계를 그려 차원이 다른 스케일을 선보이는 판타지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에 또 다른 세상이 존재한다는 독특한 설정과 개성 강한 캐릭터, 그리고 상상을 뛰어 넘는 판타지 요소들이 주는 재미는 온라인상에서 전세계 팬들을 하나로 모으며 벌써부터 <트와일라잇>의 ‘트왈러’들을 뛰어 넘는 거대한 팬덤을 형성해 새로운 문화를 주도해나가고 있다.

<해리포터><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성공 이후 새로운 판타지 컨텐츠를 찾아 헤매던 할리우드 제작진들 또한 온오프라인에서 이는 이 거대한 ‘섀도우 헌터스’의 물결을 감지했고, <섀도우 헌터스: 뼈의 도시>의 제작자 로버트 컬저는 동료인 <반지의 제왕> 제작자 밥 쉐이와 마이클 린의 추천으로 이 작품을 운명같이 만나게 되었다. 그는 단번에 ‘섀도우 헌터스’가 판타지 대작이라는 명성에 맞는 무한한 상상력이 동원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 안에 가족애, 우정, 그리고 로맨스까지 담겨 굉장한 잠재력을 가진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바로 제작에 착수 했다. 게다가 영화 <섀도우 헌터스: 뼈의 도시>의 가장 든든한 조력자라 해도 과언이 아닌 원작자 카산드라 클레어는 팬들과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제작진이 의문이 생길 때 마다 팬들과의 소통을 통해 가장 명쾌한 답변을 제시하며 영화 제작 전반에 걸쳐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제작진과 원작자는 물론 전세계 수십만 팬들이 의기투합하여 완성된 <섀도우 헌터스: 뼈의 도시>는 시리즈의 장대한 서막을 알리는 작품으로 2013년 가을 대한민국 극장가의 거대한 돌풍을 일으킬 예정이다.

인간세상을 구원할 운명을 타고난 혼혈천사 ‘섀도우 헌터’
매력적인 캐릭터를 가진 판타지 액션의 새로운 혈통이 등장하다!
지팡이를 가지고 주문을 외우는 마법사, 빛 보다 빠른 속도로 달리는 뱀파이어 이상의 판타지적인 캐릭터탄생을 의심했던 관객들에게 놀라운 경험을 선사할 영화 <섀도우 헌터스: 뼈의 도시>. 영화는 모탈잔에 따른 천사의 피를 마신 인간, 또는 그의 자손인 혼혈 천사라는 신비로운 종족을 내세워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악마 사냥이라는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을 타고난 혼혈 천사들은 인간 세상과 그 속에 공존 하는 다운월드를 넘나 들며 인간들을 악마로부터 보호하는 섀도우 헌터의 역할을 수행한다. 그들은 상처를 치유하는 ‘치유룬’, 투명인간이 되는 ‘투명룬’, 더 강한 힘을 얻을 수 있는 ‘강화룬’ 등 각각의 특정한 힘을 얻을 수 있는 ‘룬’ 문양을 몸에 새기고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녀 보는 이로 하여금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섀도우 헌터를 비롯해 초자연적인 종족들이 가득찬 다운월드를 만나는 것 또한 영화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라 할 수 있다. 악마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흑마법사, 달의 형상에 따라 변화하는 늑대인간, 일몰과 일출 사이에만 사냥이 가능한 뱀파이어,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침묵의 형제들, 마녀, 요정 등 각각 독특한 히스토리와 능력을 보유한 종족들의 한꺼번에 만나 볼 수 있어 마치 판타지 종합선물세트를 받은 느낌을 전할 것이다.

이와 같은 독특한 개성의 캐릭터에 빛을 더하는 것은 바로 막강한 비주얼 캐스팅이라고 할 수 있다. 단 한번도 본 적 없는 신비로운 그들, 바로 혼혈 천사 역할을 실제로도 천사인지 사람인지 분간이 안 갈 만큼 놀라운 비주얼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맡아 열연한 것. 300:1의 경쟁률을 뚫고 <백설공주>에 출연해 21세기형 할리우드 공주로 부상한 ‘릴리 콜린스’, <스위니 토드><트와일라잇><해리포터: 죽음의 성물>에 연이어 출연하며 판타지 맞춤형 훈남 배우로 불리는 ‘제이미 캠벨 바우어’가 각각 미모의 섀도우 헌터 ‘클레리’와 섀도우 헌터의 리더 ‘제이스’로 분해 관객들의 눈을 호강시킬 태세이다. 여기에 전설의 섀도우 헌터였으나 세상을 지배하려는 욕심을 품은 ‘발렌타인’과 그를 피해 도망쳐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조셀린’ 역에는 각각 미드 [튜더스]에서 역사상 가장 섹시했던 왕 ‘헨리 8세’를 연기하며 단숨에 할리우드 섹시스타 반열에 오른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와 영화 <300>의 ‘고르고 여왕’ 역, 미드 [왕좌의 게임] 비련의 왕비 ‘세르세이 라니스터’ 역으로 왕비 전문배우란 애칭의 레나 헤디와 같은 연기파 배우들이 합세해 극의 완성도를 더할 예정이다.

초감각적이고 화려한 액션!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쉬한 비주얼!
<해리포터>보다 웅장하고 <트와일라잇>보다 화끈하다!
“<해리포터>보다 위험하고, <트와일라잇>보다 섹시하다!”(CraveOnline.com), “어드벤처 판타지 <해리포터>와 로맨스 판타지 <트와일라잇>! 두 영화의 모든 것을 가진 완벽하게 엣지 있는 영화!”(Latino Review)와 같이 할리우드 언론을 장악한 호평은 바로 <섀도우 헌터스: 뼈의 도시>를 향한 것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전세계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흥행에 성공을 거둔 <해리포터> 시리즈, 뱀파이어와 인간의 사랑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로맨스 판타지 장르를 개척해 흥행과 더불어 새로운 문화를 선도한 <트와일라잇>시리즈에 견줄만한 상대의 등장으로 전세계 언론과 관객들을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다. <섀도우 헌터스: 뼈의 도시>는 여타의 판타지 시리즈와 다르게 뉴욕 도시를 배경으로 해 마치 히어로 무비를 보는 듯한 트렌디함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뉴욕과 다운월드를 넘나들며 검, 채찍 등 고전적인 무기를 이용한 수 천년 동안 이어진 전설의 섀도우 헌터들의 초감각적인 액션은 또 다른 차원의 신선함을 선사할 것이다. 영화를 감상하는 최고의 관전포인트는 평범한 소녀에서 섀도우 헌터로의 갑작스런 운명을 받아들이는 여주인공 ‘클레리’와 차가운 매력의 섀도우 헌터였지만 그녀를 만나고 마법 같은 사랑을 느끼는 ‘제이스’, 그리고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여자친구가 믿을 수 없는 운명의 혼혈천사란 사실을 알게 되는 ‘사이먼’의 풋풋하고 설레는 로맨스라 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제이스’를 향한 마음을 남몰래 숨겨야 하는 동료 섀도우 헌터 ‘알렉’, 처음으로 먼데인(영화 속에서 평범한 인간을 지칭하는 단어) ‘사이먼’에게 관심을 보이는 섹시한 섀도우 헌터 ‘이사벨’까지 더해 얽히고설킨 러브라인으로 관객들의 연애 감성 세포를 자극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판타지 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이게 될 <섀도우 헌터스: 뼈의 도시>는 올 가을, 판타지 영화 사상 최강의 화려한 액션과 화끈한 로맨스로 관객들을 열광시킬 것이다.

[ Production Note ]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곳에 숨겨진 또 다른 세계가 있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 속에 우아하게 자리 잡은 다운월더의 세계 창조!
<섀도우 헌터스: 뼈의 도시>가 선보이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 자리한 다운월더들의 숨겨진 세계, 혼혈천사 섀도우 헌터들의 매력적인 캐릭터는 판타지 영화의 장르로서는 이례적일 만큼 현실감 넘치게 묘사되어 있다. 이는 감독 해럴드 즈워트를 비롯한 제작진이 원작소설의 인기요인이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악마사냥꾼의 존재와 이들이 악마로부터 인간세상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10세기 가량 공존해왔다는 설정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즉 원작소설의 팬은 물론 영화를 통해 이 세계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까지도 영화 속에 그려진 섀도우 헌터의 모습과 다운월더들의 세계가 정말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도시 안에 공존하고 있다고 믿게 만드는 것, 바로 이것이 <섀도우 헌터스: 뼈의 도시> 제작과정의 핵심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현실에 기반한 영화의 톤을 지켜가기 위해 <섀도우 헌터스: 뼈의 도시>의 제작진은 SF 괴수 영화나 판타지 블록버스터 장르의 작품들이 흔히 사용하는 높은 색채대비나 현란한 컴퓨터 그래픽의 사용을 최소화했다. 오히려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특정한 빛이나 전통적인 카메라 워크를 이용하는 아이디어들이 적극적으로 반영되었다. 혼혈천사들의 보일 듯 말 듯 한 형상, 뱀파이어들의 창백한 피부 등 쉽지 않은 톤의 조정이 필요한 장면에서는 세밀하게 조정된 조명의 역할이 컸다. 뿐만 아니라 순수하게 카메라의 움직임만으로 마치 그 장면이 눈앞에서 벌어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착시효과도 연출했다. 발렌타인이 분노하며 무작위로 바닥에 칼을 내리꽂는 장면 중 특정한 각도에서 보면 극도로 정밀한 펜타그램이 완성되어있음을 보여주는 컷이 그 좋은 예이다. 디지털 카메라가 아닌 35mm 필름 카메라를 활용했다는 점도 이례적이다. 전체적인 영화의 톤을 리얼하면서도 아름답고 클래식하게 담아내기 위해 감독과 촬영감독 게일 안데르센이 파격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그 결과 영화의 아름다운 색채와 로맨스, 그리고 거칠고 리얼한 액이 효과적으로 스크린에 구현되었다.

이처럼 원작의 매력을 최대한 살리는 촬영 방식을 택했던 <섀도우 헌터스: 뼈의 도시>의 제작진도 때때로 선택의 기로에 서는 등 난관에 부딪히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럴 때에는 원작자 카산드라 클레어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그녀는 자신이 책을 쓰는 과정에서 머릿속에 그렸던 세계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답을 명확하게 제시했으며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해결책을 내놓는 등 헌신적인 도움과 굳은 신뢰를 보여주며 제작과정에 큰 힘이 되어주었다.


글로 묘사된 매혹적인 무대가 완벽하게 시각화 되다
실존하는 공간의 리모델링과 수개월에 걸쳐 완성된 세트까지 치열했던 공간 제작기!
섀도우 헌터들을 비롯한 다운월더들이 살아가는 세계는 평범한 인간 ‘먼데인’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베일에 싸인 공간으로 그려진다. 섀도우 헌터들의 거점이자 무기 저장고로 활용되는 인스티튜트, 침묵의 형제들이 등장하는 음산한 뼈의 도시, 뱀파이어와의 혈전이 벌어지는 죽음의 호텔, 그리고 클레리와 제이스의 금기의 로맨스가 시작되는 로맨틱한 온실 등 영화 속의 수 많은 매혹적인 공간들은 영화 속의 세계로 뛰어들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킨다.

#1. 뉴욕 인스티튜트
그 중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공간은 바로 뉴욕 인스티튜트일 것이다. 고대의 주문이 걸려있어 인간의 눈에는 지저분한 그래피티로 뒤 덥힌 낡은 성당으로 보여지지만 실체는 웅장하고 장엄한 건축물인 이 곳의 외관은 뉴욕에 실제로 존재하는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에서 모티브를 얻어 리얼리티를 극대화 했다. 네오 고딕양식의 로마카톨릭교회 주교좌 성당인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은 미국에서 가장 웅장한 성당으로 꼽히는 랜드마크이다. 인스티튜트 내부에 있는 도서관은 10주 이상의 제작기간을 걸쳐 완성된 초대형 세트를 활용했고, 그 외에도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중세풍의 대저택 카사 로마와 웅장한 건축양식으로 유명한 녹스 대학 등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다.

#2. 뼈의 도시
클레리가 자신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찾아가는 곳인 뼈의 도시는 뉴욕 외곽에 위치한 섀도우 헌터들의 뼈와 재가 묻힌 곳이다. 이 곳에서 클레리가 만난 침묵의 형제들은 그녀가 기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공간은 파리의 유명한 지하묘지에서 영감을 얻어 거대한 원형으로 제작되었으며, 영화 속에 등장하는 시간은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음산한 뼈의 도시와 장엄한 뉴욕 인스티튜트와 같은 섀도우 헌터들의 세계는 클레리가 자신의 정체를 깨닫기 전 살아가던 소박하고 아늑한 집과 극명한 대비를 이뤄 캐릭터의 변화를 더욱 극적으로 보여주는 장치적 효과도 발휘한다. #3. 죽음의 호텔 뱀파이어에게 납치된 사이먼을 구하기 위한 섀도우 헌터들과 뱀파이어, 늑대인간의 한판 대결이 펼쳐지는 죽음의 호텔은 한때는 맨하탄의 명소였지만 지금은 뱀파이어와 언데드들의 소굴로 황폐화된 곳이다. 제작진은 아르누보 형식의 6층짜리 버려진 호텔건물을 찾은 것이 행운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건물의 뼈대는 그대로 유지한 채 안전을 위한 보수와 원하는 페인팅 등 약간의 리모델링만으로도 완벽한 죽음의 호텔을 탄생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4. 온실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강렬한 이끌림을 느꼈던 클레리와 제이스의 로맨틱한 감정은 온실 속의 화원에서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는 장면에서 정점을 찍는다. 두 사람이 포탈을 통한 순간이동으로 도착한 이 온실은 위엄 있고 어두운 기운을 뿜던 섀도우 헌터들의 세계와 정 반대인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세트 제작자인 프랑소아 세강은 “지금껏 영화를 제작해오면서 본 세트 중 가장 로맨틱한 세트”라며 온실 세트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천사의 피를 나눠 마신 매력적인 혼혈천사 섀도우 헌터스
의상과 무기, 그리고 대역 없는 액션까지 완벽한 전사의 모습을 갖추다!
악마 사냥꾼의 운명을 타고난 혼혈천사 섀도우 헌터들은 매력적인 비주얼과 강인한 전투력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러한 섀도우 헌터들의 캐릭터가 시각적으로 구현되기까지는 의상 디자이너와 미술팀의 세밀한 작업, 그리고 직접 액션 연기를 펼치기 위해 혹독한 트레이닝을 자처한 배우들의 남다른 열정이 뒤따랐다.

먼저 의상 디자이너 게샤 필립스는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패션감각을 잃지 않은 섀도우 헌터들의 독보적인 의상을 창조했다. 기본적으로는 블랙 가죽 원단을 사용해 전투에 나서야 하는 섀도우 헌터들의 활동성을 중요시했지만, 패딩 재질 등 신소재 원단을 소매 끝이나 팔꿈치, 옷자락에 다양하게 활용해 현대적인 감각과 인물 개개인의 특성을 살렸다. 또한 각각의 의상에 룬을 형상화 하기도 했는데 제이스의 의상에는 힘과 용기를 상징하는 룬이, 침묵의 형제들의 의상에는 천리안의 룬이 들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10세기 동안 인간세계를 지키는 것을 운명으로 여기고 전세계를 누빈 섀도우 헌터의 캐릭터 특성에 맞게 그들이 대대손손 지켜온 무기나 전투 스타일에는 동서양의 것이 혼합된 독특한 색깔이 가미되었다. 미술팀에서 소도구 제작을 맡은 제임스 R. 머레이는 일본 사무라이의 검에서부터 중세시대 서양에서 사용되었던 검까지 수 많은 검의 형태와 제작방식을 연구하여 섀도우 헌터들이 사용할 60개의 검을 만들어냈다. 뱀파이어를 죽이는 검, 늑대인간을 죽이는 검, 그리고 유리로 된 악마를 죽이는 검까지 용도에 따라 천차만별의 형태를 띤 검들을 보는 것도 영화를 감상하는 이색재미가 될 것이다. 또한 이자벨의 무기인 채찍도 눈길을 끄는데, 평소에는 뱀모양의 팔찌로 착용하고 있다가 전투가 시작되면 뱀을 풀어 채찍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그녀의 우아한 전투 스타일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이자벨 역을 맡은 제미마 웨스트는 액션연기가 처음이었지만 채찍을 깃털처럼 자유자재로 다루며 독특한 동작들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오랜 훈련을 받았다. 제미마 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출연 전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액션 연기를 위한 체력을 단련했고 고유의 싸움기술을 한 두 개씩 마스터했다. 그 중에서도 제이스 역의 제이미 캠벨 바우어는 민첩한 검술을 선보여야 했기 때문에 스턴트 팀과 함께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모사드’에서 사용하는 전투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검술을 배웠고, 발렌타인 역의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는 인도네시아 고유의 호신술 쁜짝 실랏(Pencak Silat)과 쿵푸의 일종인 영춘권을 연마했다. 그 결과 배우들은 대부분의 액션장면을 직접 소화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되었고, 관객들이 수 많은 인물이 등장하는 대규모의 전투장면에서도 각각의 캐릭터가 누구인지 구분을 할 수 있어 액션을 즐기는 재미를 배가시켜주었다.

이렇게 탄생된 섀도우 헌터들의 모습에 제작자와 감독 해럴드 즈워트는 “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캐스팅이다. 이들이 함께 있으면 놀라운 시너지 효과가 났다.”라고 만족감을 표했으며, 원작자인 카산드라 클레어는 “책을 쓰며 상상했던 자식 같은 인물들이 상상 속 모습 그대로 내 앞에 있었다. 그 모습을 보는 것은 굉장히 놀라운 경험이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 용어사전 ]
<섀도우 헌터스: 뼈의 도시>를 이해하는 10가지 키워드

#1. 다운월더(Downworlders)
여러 명칭으로 알려진 다운월더의 세계는 인간계와 악마들의 세계로 분리된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다운월더로 지칭되는 구성원들은 또다시 흑마법사, 늑대인간, 그리고 뱀파이어 등 어려 파벌로 나눠진다.

#2. 룬(Rune)
피부에 새겨진 룬은 섀도우 헌터들이 악마와 싸움을 하는데 이용된다. 각각의 룬은 고통스럽게 피부에 새겨야 하는 문신으로, 일부는 영구적이지만 사용한 후에 사라지는 룬도 있다. 심장에 가까운 룬일수록 강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섀도우 헌터들이 약점을 숨기고 큰 힘을 갖게 해준다. 각각의 룬은 특정한 목적과 용도가 있는데 몇몇 룬을 예로 들면 파라바티(Parabati) 룬은 한 쌍으로 활용되며 두 명의 섀도우 헌터들이 서로의 힘을 끌어 쓸수 있게 해주며, 만다린(Mendelin)룬은 먼데인에게서 몸을 숨기거나 물건을 숨길 수 있는 투명 룬이다. 술이나 산(acid) 같은 간단한 룬도 있다.

#3. 먼데인(Mundane)
먼데인, 혹은 먼디로 알려진 이들은 보통의 인간을 부르는 말이다. 섀도우 헌터들과 그들이 살고 있는 차원의 존재를 전혀 보지 못한다. 주문이 걸린 물체나 건물은 먼데인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 예를 들면 뉴욕에 있는 섀도우 헌터들의 인스티튜트 같은 곳이 그런 곳이다. 뱀파이어나 늑대인간에게 물리면 보통사람이 다운월더로 전환될 수도 있다. 다만 악마들은 먼데인의 앞에 개나 보통사람의 모습을 하고 나타나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것이다.

#4. 뱀파이어(Vampire)
뱀파이어 혹은 밤의 아이들로 불리는 이들은 다운월더에 속한다. 신화나 전설에서 뱀파이어들은 살아남기 위해 피를 소비하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몇몇 사악한 뱀파이어들이 인간의 피를 마신다. 늑대인간처럼 저주받은 피에 감염되어 발생한다. 뱀파이어는 인간에게 최면을 걸어서 그들을 통제한 뒤 인간을 포획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뱀파에어에게 물린 먼데인은 악마와의 계약을 통해 뱀파이어가 된다.

#5. 흑마법사(Warlock)
마법사들은 인간과 악마의 직접적인 자손이기 때문에 악마의 피를 사용해 마법을 부릴 수 있는 유일한 다운월더이다. 혈통의 특성상 번식이 불가능하며 대부분의 마법사들은 염소의 발, 고양이의 눈, 박쥐의 날개, 도마뱀의 꼬리와 같은 물리적인 ‘악마의 표식’을 가지고 있다.

#6. 늑대인간(Werewolves)
늑대인간, 달의 아이들, 혹은 라이칸스롭(Lycanthrope)이라고 불린다. 늑대로 변신하는 인간이며 다운월더의 구성원이다.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을 때도 늑대의 힘과 능력은 그대로 가지고 있다. 먼데인이 늑대인간에게 물렸을 때 악마와의 계약을 통해 늑대인간이 된다.

#7. 클레이브(The Clave)
콘클레이브의 줄임말. 섀도우 헌터들의 정부기관이다. 법을 위반한 자들을 처벌하고 저주를 내린다. 이드리스의 수도 알리칸테에서 모임을 가지며, 15년 마다 클레이브의 위원회가 열려 협정을 채택한다.

#8. 뉴욕 인스티튜트(New York Institute)
뉴욕 인스티튜트는 섀도우 헌터들의 안식처이다. 뉴욕시에 있는 고딕 양식의 대 성당에 위치하며, 매력적인 외관은 먼데인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모국인 이드리스를 떠나 있는 섀도우 헌터들이 피난처로 활용할 수 있는 많은 인스티튜트가 세계 각지에 건설되어 있다.

#9. 서클(The Circle)
처음에는 라지엘 천사가 만든 섀도우 헌터들의 집단을 일컫는 말로 쓰였는데 현재는 발렌타인이 이끄는 섀도우 헌터들의 집단을 지칭한다. 섀도우 헌터들을 보호하기 위해 세상을 바꾸겠다는 목적을 가진 그룹으로 모든 다운월더들을 없애버리고자 한다. 발렌타인의 지배욕이 극단적으로 변해가자 대부분의 서클 구성원들은 발렌타인을 떠났고, 지금은 몇몇만 남아 있는 상태이다.

#10. 침묵의 형제들(Silent Brothers)
문서기록관, 그러나 단순한 문서 기록만이 그들의 역할을 아니다. 모든 악마 사냥꾼 중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로, 어둠 속을 말없이 걸어 다니며, 상대의 마음을 읽어낼 수 있다. 악한 목적을 갖고 인간의 정신을 파괴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