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렘브란트의 일생을 그린 작품
# 최고의 명성을 떨치다 갑작스레 사랑하는 아내를 잃게 되면서 작품세계가 어둡고 냉소적으로 바뀌어 고객들의 외면을 받기 시작한 화가 렘브란트의 일생을 그린 작품. 육체적으로 쇠약해졌으나 영혼만은 또렷함을 유지하는 화가의 쓸쓸한 말년이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헨리 8세의 사생활)로 널리 알려진 알렉산더 코르다 감독과 배우 찰스 로튼이 두번째로 힘을 모아 만들었다. 촬영감독 조지 페리날이 렘브란트 조명을 효과적으로 살려내 찬사를 받았다. ★★★☆ / 한겨레 19991211 주말영화# 알렉산더 코다는 1930년대 영국영화 감독들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국제적 성공을 거둔 인물이다. 그 시작이 찰스 로튼을 주인공으로 한 <헨리 8세의 사생활>(1933). 이 영화는 아카데미 후보로 지명된 첫 영국영화라는 기록을 갖고 있으며, 로튼은 오스카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기도 했다. <렘브란트>는 코다와 로튼, 이 두 인물이 두 번째로 힘을 모아 만든 영화다. 로튼의 뛰어난 연기와 코다의 치밀하고 탄탄한 연출력도 돋보이지만 무엇보다도 이 영화를 살려준 것은 조지 페리날의 촬영. 이 영화에서 그는 렘브란트 조명을 효과적으로 살려낸 것.
최고의 명성을 떨치던 1642년 갑자기 사랑하는 아내를 잃으면서 작품 세계도 점점 어둡게 바뀌어 고객들의 외면을 받은 한 화가의 일생을 그린 전기 영화. 1656년까지 렘브란트는 파산한 상태에서 하녀인 헨드리지에게서 유일한 위안을 받으며 살아간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혼할 수 있는 사이가 아니었고, 결국 사회에서 추방당하고 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은 오히려 그들만의 작은 행복을 맛보며 살아간다. [씨네21 230호, TV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