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고등학교. 사악하기로는 전국에서 알아주는 고딩 양아치 이일진은 친구들을 괴롭히며 툭하면 일명 ‘셔틀’(불량학생이 시키는 특정한 일을 수행하는 전속 부하)을 시키는 불량학생이다. 하루는 이일진이 빵을 배달시키는 ‘빵셔틀’을 호출하던 중, 그가 전학갔음을 알게 되자 새로운 빵셔틀을 뽑으려고 한다. 그의 레이더망에 잡힌 희생양은 2주전에 새로 전학 온 전학생 남셔틀. 어리버리해보이는 그에게 빵 심부름을 시키고, 때리고 괴롭히던 김일진은 학교를 가지 않은 어느 날 집 앞으로 배달된 빵을 보고 이상한 기분에 사로잡히는데...... 과연 남셔틀은 평범한 빵셔틀일까?
(2012년 13회 전주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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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3회 전주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