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있는 단어로는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있다
사고로 어머니를 여의고 깊은 슬픔에 잠긴 헌우는 비어있는 지인의 집에 당분간 머물며 마음을 추스르기로 한다. 엄마를 지키지 못했다는 분노와 슬픔에 하루하루를 버티던 헌우는 스스로 삶을 놓으려 하지만 실패한다. 어느 날 여자의 비명소리가 눈 쌓인 산동네의 적막을 깨고, 소리의 진원지를 찾아간 헌우는 산 중턱에서 노루 덫에 걸려 쓰러져있는 여자를 발견해 거처로 데려와 보살핀다. 서로의 이름도 알지 못하면서 하루 만에 묘한 유대감을 느끼기 시작한 그들 앞에 갑작스레 기이하고 비인간적인 냉혹함을 지닌 사내가 나타나 여자를 데려가려 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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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어머니를 여의고 깊은 슬픔에 잠긴 헌우는 비어있는 지인의 집에 당분간 머물며 마음을 추스르기로 한다. 엄마를 지키지 못했다는 분노와 슬픔에 하루하루를 버티던 헌우는 스스로 삶을 놓으려 하지만 실패한다. 어느 날 여자의 비명소리가 눈 쌓인 산동네의 적막을 깨고, 소리의 진원지를 찾아간 헌우는 산 중턱에서 노루 덫에 걸려 쓰러져있는 여자를 발견해 거처로 데려와 보살핀다. 서로의 이름도 알지 못하면서 하루 만에 묘한 유대감을 느끼기 시작한 그들 앞에 갑작스레 기이하고 비인간적인 냉혹함을 지닌 사내가 나타나 여자를 데려가려 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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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OVIE 1]more
국내외 유수 영화제의 잇단 러브콜! 끊이지 않는 수상소식에 빛나는 검증된 웰메이드 무비!
영화 <레바논 감정>은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됨과 동시에 CGV무비꼴라쥬상을 수상하며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수상 당시 '기이하게 펼쳐지는 남녀 등장인물들의 사연을 말로 설명하기 힘든 감정들에 녹여내 새로운 연출 방식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라는 심사평을 받았으며 CGV무비꼴라쥬 관계자는 정영헌 감독을 ‘한국 영화계의 발견’으로 평하며 ‘장르영화 연출자로서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주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해외에서도 수상 및 초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제35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 <레바논 감정>은 감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으며 2003년 장준환감독이 <지구를 지켜라>로 감독상을 수상한 이후 10년 만에 이룬 성과로 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32회 밴쿠버국제영화제, BFI 런던국제영화제를 비롯한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되어 웰메이드 무비라는 수식이 아깝지 않은 작품으로 국내외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ABOUT MOVIE 2]
최성호, 김진욱 두 주연배우가 보여주는 섬세한 내면연기!
올해를 책임질 씬스틸러 ‘가죽남자’ 장원영의 파격적인 연기변신까지!
최근 충무로에는 연극무대를 시작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배우들이 많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연극무대에서 착실히 연기내공을 쌓아 온만큼 스크린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것. <레바논 감정>의 배우들 또한 예외는 아니다. 연극과 브라운관에서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최성호는 <레바논 감정>에서 사고로 어머니를 여의고 깊은 슬픔에 잠긴 ‘헌우’로 분해 복잡 미묘한 내면연기를 선보임으로써 관객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2012년 연극 <뿌리 깊은 나무>로 일찍이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진욱은 살고자 하는 의지를 잃은 헌우 일상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는 주요인물을 맡았으며, 기존 영화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캐릭터를 표현해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연극, 브라운관은 물론 스크린까지 종횡무진하며 다양한 장르의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장원영은 이름마저 섬뜩한 ‘가죽남자’역으로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선보인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tvN<식샤를 합시다>, MBC미니시리즈 <미스코리아>에서 입체적인 코믹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그는 <레바논 감정>에서 짧은 등장에도 불구, 색다른 반적매력을 선보이며 영화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중추적인 역할을 소화해내 올해를 책임질 씬스틸러라는 수식을 얻으면서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ABOUT MOVIE 3]
다양한 해석을 불러일으켜 깊이를 더하는 풍성한 서사구조!
올해 가장 특별한 작품을 만나다
영화 <레바논 감정>을 미리 접한 평단과 관객들은 이 작품이 지닌 묘한 흡인력과 기이한 에너지에 대해 공통적으로 언급하고 있으며, 보면 볼 수록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는 의견도 주를 이루고 있다. 이렇듯 <레바논 감정>은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다층적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새하얀 설원이 고독감과 스산함을 조성하는 가운데 주인공 헌우의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관객으로 하여금 잔잔히 흘러가는 드라마를 기대하게 하다가도 예상 외의 순간에 ‘가죽남자’와 ‘사냥꾼’에 쫓기는 여자의 모습을 스릴 넘치게 묘사하며 아찔한 추격 스릴러의 재미를 선사하고, 이어 헌우와 여자가 서로에게 위안을 주는 관계로 발전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어 멜로영화의 감성으로 마음을 움직이는 식. 이외에도 영화 속에는 삶과 죽음을 의미하는 다양한 상징물들이 등장하여 관객들에게 해석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예측하기 어려운 매력과 다양한 해석의 여지가 있는 영화 <레바논 감정>은 끝난 후에도 긴 여운을 남기며 올해 가장 특별한 작품으로 기억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