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골서 베이징으로 올라온 청년 샤오보는 옷가게 점원으로 취직한다. 잠시 얹혀 살게 된 주인집에서 그는 당혹스런 일을 겪는다. 자신의 성정체성을 제대로 의식해본 적 없는 샤오보는 그가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옷가게 주인 부부와 친구의 성관념, 그리고 그들의 삶을 완전히 뒤흔들어놓는다. 영화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인물은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자연스럽게 게이와 레즈비언이 된다.
(남남여여)는 중국 본토산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솔직하고 과감한 소재와 화법을 택한 흥미로운 작품. 동시대 베이징 사람들이 바라보는 이성애와 동성애, 그리고 배설문화에 대한 관심을 있는 그대로 진솔하게 풀어놓았다. 연출자 류빙지엔은 베이징영화아카데미에서 촬영을 전공하고, 주로 TV영화의 각본과 촬영, 연출을 겸해 활동해왔다. 중국 전통문화를 다룬 첫 작품 (벼루)는 미국에도 소개된 바 있다. / 씨네21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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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여여)는 중국 본토산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솔직하고 과감한 소재와 화법을 택한 흥미로운 작품. 동시대 베이징 사람들이 바라보는 이성애와 동성애, 그리고 배설문화에 대한 관심을 있는 그대로 진솔하게 풀어놓았다. 연출자 류빙지엔은 베이징영화아카데미에서 촬영을 전공하고, 주로 TV영화의 각본과 촬영, 연출을 겸해 활동해왔다. 중국 전통문화를 다룬 첫 작품 (벼루)는 미국에도 소개된 바 있다. / 씨네21 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