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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Hide and Seek

2013 한국 15세이상관람가

스릴러 상영시간 : 107분

개봉일 : 2013-08-14 누적관객 : 5,604,107명

감독 : 허정

출연 : 손현주(성수) 문정희(주희) more

  • 씨네215.50
  • 네티즌7.12
우리 집에 낯선 사람이 숨어 살고 있다면...?

숨바꼭질 암호 □1○1△2
고급 아파트에서 완벽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성공한 사업가 ‘성수’(손현주)는
하나 뿐인 형에 대한 비밀과 지독한 결벽증을 갖고 있다.
어느 날 그는 형의 실종 소식을 듣고
수십 년 만에 찾아간 형의 아파트에서
집집마다 새겨진 이상한 암호와
형을 알고 있는 ‘주희’(문정희) 가족을 만난다.

“제발 그 사람한테 제 딸 좀 그만 훔쳐보라고 하세요”
어린 딸과 단 둘이 살고 있는 ‘주희’는
자신의 집을 훔쳐보는 누군가의 존재를 느끼며 두려움에 떨고 있다.
낡은 아파트의 암호를 찬찬히 살펴보던 ‘성수’는 그것이
그 집에 사는 사람의 성별과 수를 뜻하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 집에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살고 있다!
형의 아파트를 뒤로한 채 자신의 안락한 집으로 돌아온 그 날,
‘성수’는 형의 아파트에서 봤던 암호가 자신의 집 초인종 옆에서
새겨진 것을 발견한다.

사라진 형. 숨바꼭질 암호.
서로 다른 두 가족에게 찾아온 충격적 진실.
가족을 지키기 위한 두 가장의 숨가쁜 사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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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73)


전문가 별점 (6명참여)

  • 6
    김혜리정말 무섭다가 결국 피로해지는 부동산 호러
  • 5
    박평식꼭꼭 숨지 못한 무리수
  • 5
    황진미노숙자, 빈민, 하우스푸어에 대한 중산층 정상가족의 공포
  • 6
    이화정가난이 죄다 죄
  • 6
    장영엽영화 보고 집에 혼자 가지 마세요…
  • 5
    이동진클라이맥스에서 힘과 흥미가 급격히 줄어드는 역설
제작 노트
[ HOT ISSUE ]

올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끝낸다!
한국영화에서 처음 만나는 캐릭터와 이야기!
숨막히는 긴장감 끝의 폭발적 클라이맥스! 8월 14일, 충격적 진실이 밝혀진다!
영화 <숨바꼭질>은 그 소재부터 관객들의 관심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우리 주변에서 누구나 겪어 봤거나 혹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숨바꼭질 괴담’을 모티브로 한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관객들에게 벌써부터 큰 공감을 사고 있다. 이처럼 <숨바꼭질>은 내게 벌어진 실제상황인 것 같은 착각이 들만큼 흡입력 있는 시나리오로 관객들을 압도할 예정이다.
한편 <숨바꼭질>을 향한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열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예고편은 공개 후 순식간에 130만 건을 돌파하는 진기록을 세우며 연일 화제를 낳고 있다. 이 같은 반응은 손현주-문정희-전미선이라는 대한민국 대표 명품 배우들이 처음으로 스크린에서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맞췄기 때문으로 보인다. 허정 감독은 “’성수’역의 손현주 선배님은 연기력은 너무도 당연하고, 사람들이 감정이입을 잘 할 수 있는 친근한 이미지면서도 예민하게 보이는 지점도 있는 것 같았다. 때문에 ‘성수’가 가진 결벽증을 너무 강조하지 않으면서도 적절히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캐스팅이라 생각했다. 문정희 선배님은 <연가시>, [연애시대] 등 전작들의 캐릭터들이 전혀 다른 모습들인 점이 인상적이었다. 그런 그녀가 ‘주희’를 연기한다면 이전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전미선 선배님은 두 캐릭터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 주는 ‘민지’를 맡으셨는데, 평소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관객들에게 신뢰를 주는 분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며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이처럼 영화 <숨바꼭질>은 시선을 사로잡는 흥미진진한 소재와 예고편에서부터 확인되는 관객들의 뜨거운 기대감, 그리고 대한민국 ‘연기의 신’들의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이란 완벽한 황금조합 끝에 올 여름 최고의 스릴러 탄생을 예고한다.


‘연기의 신’ 손현주+전미선+문정희! 그들이 이뤄낸 강렬한 열연 시너지!
2013년은 손현주의 해!
시청률의 여왕 전미선, 스크린 흥행 보증수표로 화려한 귀환!
아름다운 연기자 문정희, 또 한 번의 도전!
지난 해 S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추적자]로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제4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2013년 방송계와 영화계를 통틀어 가장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는 배우 손현주가 수많은 시나리오 중 <숨바꼭질>을 선택해 화제를 낳았다. 손현주는 신인감독의 시나리오라고는 믿을 수 없는 빈틈 없이 강렬한 극의 흐름에 망설임 없이 <숨바꼭질>을 선택했다고 밝히며 작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손꼽히는 손현주는 최근 SBS 드라마 [황금의 제국]에서 눈을 뗄 수 없는 독보적인 악역 연기로 ‘역시 손현주!’라는 찬사를 받으며, 대중들의 강한 믿음을 더욱 굳건히 하고 있다. 22년간 다져 온 내공으로 ‘연기의 신’에 등극한 손현주는 영화 <숨바꼭질>에서 어릴 적 트라우마로 지독한 결벽증에 시달리는 가장 ‘성수’로 분해 압도적인 심리 연기뿐만 아니라,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숨막히는 열연으로 또 한 번 대한민국을 뒤흔들 예정이다.
또한 손현주와 강렬한 열연 시너지를 선보일 두 여배우의 존재감도 막강하다. 지난 2012년 전국 450만 관객을 돌파한 <연가시>로 제33회 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문정희는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새로운 스릴러 퀸 자리를 꿰찰 준비를 하고 있다. 영화 <숨바꼭질>에서는 자신의 집을 훔쳐보는 누군가로부터 딸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엄마 ‘주희’ 역할을 맡아 또 한 번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막강한 명품 캐스팅 라인업의 또 한 명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제빵왕 김탁구] 등 수많은 국민 드라마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 시청률 보증수표이자, 대한민국 차세대 배우들이 뽑은 최고의 씬 스틸러 1위에 빛나는 전미선이다. 4년 만에 스크린 복귀에 나선 전미선은 낯선 사람이 자신의 집에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인 ‘성수’(손현주)의 아내 ‘민지’ 역할을 맡아 작품을 더욱 빛나게 한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신의 한 수’라 불릴 만큼 완벽 캐스팅을 자랑하는 <숨바꼭질>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캐릭터 강한 세 배우의 폭발적인 열연 시너지로 관객들을 압도할 것이다.


충격 실화! 그것이 알고 싶다!
뉴욕, 유럽, 도쿄, 상하이, 서울까지.
2013년 대한민국을 뒤흔들 충격 실화 스릴러 탄생!
2008년 도쿄, 1년 간 남의 집에 숨어살던 노숙자가 체포됐다. 그리고 2009년 뉴욕, 남의 아파트에 숨어사는 여자의 모습이 CCTV를 통해 포착됐다. 한편, 2009년 말 서울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집 초인종 옆에 수상한 표식을 발견했다는 주민신고가 동시다발적으로 속출했다.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자 SBS의 사건사고 취재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전 ‘큐브’)는 이 표식의 정체를 추적해나가는 ‘범죄의 표식인가? – 도둑 암호의 미스터리’ 편을 방영했다. 지난 2010년 1월 8일 전파를 탄 이 방송에서는 ‘빈집 털이범의 소행이다’, ‘도시가스, 수도, 가스 검침원이 남긴 것이다’, ‘신문, 요구르트 배달원이 남긴 것이다’, ‘종교 단체의 방문 기록이다’ 등 괴문자를 남긴 자에 대한 다양한 가설을 제시했다. 하지만 시민들의 수많은 증언을 토대로 한 추적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내어주지 못했으며, 경찰조차 범인의 윤곽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 풀리지 않는 정체불명의 표식은 2010년 상하이, 2012년 벨기에 등 현재까지도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네티즌 사이에서 ‘숨바꼭질 괴담’, ‘도시 괴담’, ‘초인종 괴담’ 등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런 실제 상황들을 모티브로 한 영화 <숨바꼭질>의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이미 관악구 신림동에서부터 발생했던 사건임”, ”이사오기 전 살던 아파트 초인종 옆에도 저런 비슷한 표시가 있었는데…”, “저 초인종 옆 낙서 도시괴담 유명합니다.“ 등 네티즌들의 실제 경험담이 쏟아져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숨바꼭질>의 허정 감독은 “요즘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것은 귀신이 아니라, 피부에 와 닿는 현실적인 두려움이다.”고 남의 집에 몰래 숨어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게 된 의도를 밝힌 바 있다. <숨바꼭질>은 낯선 사람들로부터 내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한 두 가장의 숨가쁜 사투를 그린 스릴러이다. 우리 주변 가까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충격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 <숨바꼭질>은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로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는 폭발적인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세계><베를린><범죄와의 전쟁> 최고의 흥행 제작진 총출동!
한국영화의 흥행을 이끈 최고의 제작진들이 뭉쳤다!
그들이 만들어낸 단 한 편의 웰메이드 스릴러!

<신세계><베를린><범죄와의 전쟁><올드보이> 조영욱 음악감독
<베를린><타워><범죄와의 전쟁> 김재범, 김상범 편집감독
<늑대소년><써니><과속스캔들> 이성재 조명감독
<은밀하게 위대하게><26년><부당거래> 온세웅 동시녹음감독
<베를린><장화, 홍련><세븐 데이즈> 전수아 미술감독
<타짜><전설의 주먹><후궁: 제왕의 첩> 윤미라 의상감독

오는 8월, 최고의 기대작 <숨바꼭질>은 그 쟁쟁한 제작진 라인업에서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흥행작이자 웰메이드 작품에 참여해 온 각 분야의 막강한 제작진들이 영화 <숨바꼭질>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이들이 이렇게 뭉친 데에는 영화계에서 재미있기로 소문난 탄탄한 시나리오가 있었다. 전세계를 경악하게 한 실화를 모티브로 한 흥미로운 소재, 그리고 눈을 뗄 수 없는 촘촘하고 강렬한 시나리오를 접한 제작진들은 일말의 고민 없이 단번에 <숨바꼭질>을 선택했다.
<신세계>, <베를린>,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올드보이> 등 한국 영화음악의 역사를 함께해 온 살아 있는 전설 조영욱 음악감독은 이번 역시 인상적인 OST로 영화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다음으로 <베를린>과 <장화, 홍련>, <세븐 데이즈>로 감각적인 영화미술의 극치를 보여줬던 전수아 미술감독이 함께해 ‘집’이라는 제한적 공간으로 각 캐릭터의 특징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뿐만 아니라 스릴감 넘치는 편집구성으로 유명한 <베를린>, <타워>,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의 김재범, 김상범 편집감독은 심장을 조여 오는 긴박감 넘치는 편집으로 관객들의 오감을 사로잡는다. 또한 <늑대소년>, <써니>, <과속스캔들>의 이성재 조명감독, <은밀하게 위대하게>, <26년>, <부당거래>의 온세웅 동시녹음감독, <타짜>, <전설의 주먹>, <후궁: 제왕의 첩>의 윤미라 의상감독 등이 가세해 영화 <숨바꼭질>의 완성도를 더욱 견고히 다졌다.
이와 같이 충무로의 빛나는 신예 허정 감독이 완성시킨 탄탄한 시나리오와 최고의 흥행 제작진이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서 완성된 <숨바꼭질>은 올 여름, 단 한편의 웰메이드 스릴러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STAFF Commentary ]

배우 편

‘연기의 신’ 손현주-문정희-전미선
스태프들이 밝히는 현장에서의 3인방, 실제 모습은 과연?

부상 투혼에도 지칠 줄 모르는 ‘분위기 메이커’ – 손현주
“뛰고, 뛰고, 또 뛰고! 매서운 추위 속에 정말 미치도록 달렸다!”
대역 한 번 없이 수많은 추격씬과 고난도의 액션씬을 모두 소화해낸 손현주는 현장 스태프들과 동료 배우로부터 ‘역시 손현주!’라는 감탄사를 자아냈다. 실제로 손현주는 촬영 도중 손톱이 거의 다 빠질 뻔한 부상을 입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이런 부상들은 별 것 아니라는 듯 금방 털어 내고 다음 촬영을 준비했다. 뛰고 또 뛰었던 고된 추격씬을 마치고 나서는 “오늘 뛴 것만 해도 영화 한 편 나오겠다!”고 전혀 지친 기색 없이 너스레를 떨어, 진지했던 현장 분위기를 금세 활기차게 바꾸어 놓았다. 또한 카메라 밖에서는, 손현주는 아역 배우들과도 스스럼없이 장난을 주고 받아, 긴장감 넘치는 영화와는 달리 촬영 현장은 항상 웃음이 넘쳤다는 후문이다. 현장에서 ‘손스타’(손현주)의 1호 팬임을 자처한 문정희는 “손현주 선배는 ‘컷’ 소리와 함께 그 역할에서 빠져 나온다. 그리고는 곧바로 장난과 애교로 우리를 항상 웃게 해주는 분위기 메이커였다.”며 그의 팬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혔다. 전미선 역시 “손현주 선배는 항상 편안하게 분위기를 끌어주셨고, 연기 외에도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상대여서 무척 좋았다.”며 훈훈했던 현장 분위기를 그대로 전했다.
이처럼 폭설까지 더해진 추위를 무색하게 만드는 연기 열정과 여유를 갖춘 손현주는 전 스태프를 아우르는 현장의 독보적인 분위기 메이커이자, 진정한 ‘큰 형님’이었다.


카메라 앞에서는 호랑이 ‘연기 선생님’ – 문정희
“아이들과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연기지도를 할 수 있었다.”
열정 넘치는 배우 문정희는 아역 배우들의 연기 디렉팅까지 담당하며 영화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문정희는 틈날 때마다 아역 배우들과 대화를 나눠, 아이들 스스로 역할을 이해하고 상황에 몰입할 수 있게 도왔다. 매 역할마다 혼신의 열연을 펼쳤던 문정희는 아역 배우들에게도 연기가 아닌, 실제 느끼는 감정을 표현할 것을 주문하는 등 명품 연기력에 버금가는 명품 연기 선생님으로 재 탄생했다. 특히 극중 딸로 나오는 ‘평화’(김지영)를 살뜰히 챙기며, ‘오케이’ 싸인 후에는 폭풍 칭찬을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에 허정 감독은 “아이들의 감정을 끌어올리게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밝히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 스태프는 “문정희에게는 여배우에게서 보기 힘든 엄청난 에너지가 있다.”는 소감을 전하며 문정희의 또 한 번의 도약에 힘찬 박수를 전했다.


현장 스태프들이 뽑은 최고의 인기 배우 1위! ‘현장의 엄마’ – 전미선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지만, 늘 즐겁게 임하려고 노력했다.”
전미선은 영화 속에서뿐만 아니라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촬영 현장에서도 엄마처럼 무게중심을 단단히 잡아 주었다. 특히 스태프들과는 촬영 틈틈이 촬영에 대한 부분부터 인생 상담에 이르기까지, 늘 대화하고 서로를 독려하는 등 현장의 엄마로서 스태프들을 두루 챙겨, 현장 스태프가 뽑은 최고의 인기 배우 1위에 뽑히기도 했다. 이성재 조명감독은 “조명을 설치하고 있으면, 항상 옆에 와서 보고 계시더라. 기술적인 부분에도 관심을 갖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항상 웃으시는 모습이 특히 좋았다. 보고만 있어도 흐뭇한 배우다.”라며 그녀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렇듯 전미선은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는 온화함으로 때론 누나처럼, 엄마처럼 현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어 갔다.


장소 편

또 하나의 주인공, ‘집’
현대 사회의 불안함을 그대로 담았다!
많은 이들이 잠시 거쳐가는 곳, ‘주희’(문정희)의 어촌 아파트부터
현대적이지만 미로 같은 비밀을 지닌 ‘성수’(손현주)의 고급 아파트까지!
<숨바꼭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주인공이 있다. 그것은 바로 ‘성수’(손현주) 가족과 ‘주희’(문정희) 가족이 살고 있는 집, 그 공간 자체다. 낯선 사람이 몰래 숨어 들면서 사건이 시작되는 공간임과 동시에, 가장 안전한 곳이라 여겼던 ‘집’이 가장 위험한 곳이 된다는 흥미로운 발상에서 영화는 탄생되었다. 또한 두 가정에 맞게 그들의 집 역시 각각의 개성을 갖도록 디자인되었다.
이토록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집을 디자인한 전수아 미술감독은 “시나리오를 읽고 집에 가는 데 주변의 수많은 아파트들이 눈에 들어왔다. 빽빽한 건물들이 들어찬 서울의 거리와 그 속에서 서로 소통 없이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 이 삭막한 도시를 살아가는 현대인들 내면의 불안함, 그것이 바로 이 영화의 공간이 표현하고자 했던 이미지다.”라며 영화 속 배경이 가상의 공간이 아닌, 우리가 실제 살고 있는 친숙한 공간을 바탕으로 했음을 설명했다. 또한 그녀는 “‘성수’(손현주)의 형과 ‘주희’(문정희)가 살고 있는 어촌 아파트에 특히 신경을 많이 썼다. 영화 속 설정과 마찬가지로 ‘주희’(문정희)의 아파트는 실제로도 재건축으로 점점 사라지고 있고, 국적을 불문하고 여러 사람들이 거쳐가는 곳으로 많은 이들의 흔적이 남아있다. 그래서 ‘숨바꼭질 암호’가 처음 등장하기에 적합한 곳이라 생각됐다.”며 사건이 시작되는 곳으로 어촌 아파트를 설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성수’(손현주)의 고급 아파트는 현대적이고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하고 넓다. 전수아 미술감독은 “‘성수’(손현주)의 고급 아파트는 영화 제목 <숨바꼭질>처럼, 초반에는 그 구조가 잘 보이지 않다가 사건이 전개될 수록 복도와 방, 기둥과 문들을 이용한 미로 구조처럼 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디자인 의도를 전했다. ‘성수’(손현주)의 고급 아파트 역시 어촌에 위치한 아파트 못지 않은 묘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또 하나의 캐릭터로서 충분히 그 역할을 수행한다. 이처럼 주연 배우만큼이나 중요했던 공간들 중 모든 사건이 시작되는 ‘주희’(문정희)의 어촌 아파트에 적합한 모델을 찾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허정 감독은 특히 ‘ㅁ’자 구조의 아파트를 찾고자 했고, 오랜 헌팅 끝에 마침내 서울 시내 중심가의 아파트 섭외에 성공했다. 이렇듯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탄생한 <숨바꼭질>은 공간 그 자체만으로도 긴장감을 선사하며, 이전에는 없던 색다른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한다.


조명 편

스릴러는 어둡다는 편견을 버려라!
빛으로 만들어낸 스릴러
모든 것이 눈 앞에 선명해질 때, 비로소 폭발하는 긴장감!
<숨바꼭질>은 다른 스릴러 영화들과는 달리, 밤이 아닌 대낮에 벌어지는 스토리 전개로 이전에 없던 전혀 새로운 폭발적 긴장감를 선사한다. 때문에 <숨바꼭질> 촬영 중 가장 신경 써야 했던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조명이었다. 특히 ‘주희’(문정희)의 어촌 아파트에서 촬영 당시,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정한 빛을 유지해야 했기 때문에, 아파트 천장에 가로 6미터, 세로 6미터의 건물 3층 높이 정도의 큰 천 여러 개를 설치했다. 덕분에 이성재 조명감독은 해의 방향이 바뀔 때마다 천을 걷었다, 설치했다를 반복하며 일정한 빛을 유지하기 위해 각고의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그는 “이와 동시에 아파트 내부에도 조명을 설치해야 했다. 이점들이 가장 신경을 많이 썼던 부분이다. 결과적으로 이 ‘ㅁ’자 구조의 아파트는 열려 있으면서도 닫혀 있는 공간으로, 관객들에게 큰 시각적 효과를 줄 것이라 믿는다.” 며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성수’(손현주)와 ‘주희’(문정희)의 집안 조명 역시 캐릭터와 공간의 성향에 맞게 다른 톤을 설정했다. ‘성수’(손현주)의 집은 실내 조명을 최소화했다. 백열등은 전면 배제하고, 푸르고 차가운 느낌의 형광등과 간접 조명을 주로 사용해, 모던하면서도 ‘성수’(손현주)의 결벽증을 보다 잘 느낄 수 있게 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주희’(문정희)의 집은 화목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지향하는 그녀의 캐릭터를 잘 부각시키기 위해, 자연광과 따뜻한 느낌의 백열등을 주로 활용했다.


사운드 편

믿고 보는 흥행 제작진, 그들이 직접 전하는 <숨바꼭질> 탄생기!
자극적인 묘사 없이, 소리만으로 심리적 긴장감을 극대화시키다!

전래동요 변주시킨 <숨바꼭질> OST, 그 자체로도 작품이다!
조영욱 음악감독은 “쫓고 쫓기는 심리적 긴장감을 음악으로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가 가장 큰 화두였다. 가장 고심했던 장면은 추격씬 중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민지’(전미선)가 뛰어오는 장면과 집 안에서 무서워하는 아이들이 교차되는 장면이었다. ‘민지’(전미선) 쪽의 템포는 빠르고, 아이들 쪽의 템포는 스릴 넘치게 해야 했다. 둘 사이의 적절한 템포 전환을 위해 기술적으로 특히 신경을 많이 썼다.”며 후일담을 전했다. 특히 그는 수많은 명장면들을 탄생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한 <신세계>, <베를린>,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의 OST에 버금가는,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라는 전래동요를 변주시킨 OST로 또 하나의 작품을 탄생시켜 영화 <숨바꼭질>의 완성도를 높였다.

오로지 미세한 소리만으로 인물의 감정을 전달한다
OST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러닝타임 내내 영화 전체를 든든히 채워 주는 사운드다. 특히 <숨바꼭질>은 긴장감 넘치는 추격이나 액션씬 등 시각적 볼거리도 다양하지만, 영화 초반부터 소리로 심리를 옥죄는 효과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 온세웅 녹음감독은 “아무래도 장면, 장면의 긴장을 잡고 가기 때문에 특히 실내 세트 촬영 시 바닥이 미세하게 삐그덕 거리는 소음 하나까지 최소화하고자 했다.”며 촬영 당시의 긴장감을 그대로 전했다. 이어서 “암흑 속에서 소리에만 의존해서 움직이는 인물을 상상하며, 그 정도로 긴장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요소들을 영화에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런 그의 철저한 고민과 노력 끝에, 예고편에서부터 화제를 모은 ‘성수’(손현주)의 숨소리 하나, 낮고도 깊은 신음소리 하나까지 놓치지 않으며, 미세한 사운드만으로도 긴장감 넘치는 색다른 웰메이드 스릴러를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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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 [제34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후보
  • [제34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후보
  • [제34회 청룡영화상] 신인 감독상 후보
  • [제34회 청룡영화상] 조명상 후보
  • [제34회 청룡영화상] 음악상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