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21번째 감독 작품인 (트루 크라임)은 사건기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범죄추리물이다. 편의점 여종업원을 살해한 죄로 한 흑인을 사형집행하려는 당일 아침에 사형수 인터뷰를 맡게 된 노기자가 오랜 사건기자 생활에서 발달한 후각으로 진범이 아니라는 심증을 잡고 사건을 쫓는 얘기다.
사건을 풀어나가는 형식은 매우 고전적이어서 특별히 눈에 띄지 않지만 주인공의 캐릭터와 주변 일상, 신문사 내부 모습 등 디테일들이 주는 재미가 적지 않다. 이스트우드가 직접 연기한 노기자 스티브 에버렛은 술에 절어 가정생활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다. 하지만 그런 자유분방함이 선입관을 뚫고 남들이 보지 못하는 진실을 눈치채며 다른 것 다 무시한 채 거기에 매달리는 여유와 열정을 허락한다. / 1999.11.12
more
사건을 풀어나가는 형식은 매우 고전적이어서 특별히 눈에 띄지 않지만 주인공의 캐릭터와 주변 일상, 신문사 내부 모습 등 디테일들이 주는 재미가 적지 않다. 이스트우드가 직접 연기한 노기자 스티브 에버렛은 술에 절어 가정생활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다. 하지만 그런 자유분방함이 선입관을 뚫고 남들이 보지 못하는 진실을 눈치채며 다른 것 다 무시한 채 거기에 매달리는 여유와 열정을 허락한다. / 1999.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