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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문장

The Last Sentence

2011 스웨덴,노르웨이 15세이상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104분

감독 : 얀 트로엘

저명한 저널리스트 토르그뉘 세겔슈테트는 ‘중립’이라는 허울 좋은 명분으로 나치 정권의 횡포를 애써 외면하는 스웨덴 정치인들을 비판하며 히틀러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비록 그에게는 펜이 유일한 무기며, 사생활은 신문사 사주의 부인과 불륜, 딸 보다 어린 비서와의 염문, 부인의 자살 등으로 얼룩졌지만 그는 죽을 때까지 히틀러와 나치 정권에 대항해 고독하게 싸우는 모습을 통해 “한 사람이 얼마나 역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를 반추하게 만든다. 이 작품은 실제 있었던 인물과 실제 있었던 역사를 소재로 하지만 단순히 인물이나 역사를 따라가지 않는다. 영화 초반부터 등장하는 죽은 자들의 환상 시퀀스는 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를 향해 치달으면서 세겔슈테트의 저항이 커질수록 그 강도와 빈도를 높여가는데, 나치라는 유령과 싸우는 그의 처지를 상징적으로 대변한다. 흑백으로 처리된 화면과 클래식 음악의 사용은 시대극이자 실화극으로서 드라마틱한 효과를 더한다.
(2012년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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