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황당한 목욕탕 타임슬립 목욕이 너희를 구원하리라
목욕탕만 들어갔다 하면, 옆 세계로 빠져버리는 ‘목욕의 신’고대 로마 공중목욕탕 ‘테르마이’ 건축설계사 루시우스. 최고의 목욕탕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로 전전긍긍하다 머리를 식히러 들어간 목욕탕에서 졸. 지. 에 현대 일본 목욕탕으로 타임슬립~! 그곳에서 만난 인간들… 하나같이 얼굴이 평평하다. 하지만 평안족(平顔族) 주제에 목욕 문화만큼은 가히 일류 최고다. 문화 충격에 빠진 루시우스, 평안족의 목욕탕을 힌트 삼아 어떻게든 로마의 공중 목욕탕 발전에 기여해보고자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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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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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와 현대 일본의 ‘목욕’을 둘러싼 모험more
시공을 초월한 입욕 스펙터클
기적의 영화화! 드디어 국내 상륙!
영화 <테르마이 로마이>를 감상한 원작자 야마자키 마리의 辯
“정말 영상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웅장하고 화려한 로마의 스펙터클한 영화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고대 로마인에게 보여줘도, 현대의 이탈리아인에게 보여줘도 자신 있는 작품이다. 치유가 되고, 위안을 주는 동시에 스펙터클한 재미도 있기에, 이 영화를 본다면 오감뿐만 아니라 그 이상이 충만해짐을 느낄 것이다.”
[ About movie ]
일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
800만부 판매 돌파 베스트셀러 만화 원작!
지난 해 일본 전역을 목욕탕만큼이나 뜨겁게 달군 화제의 영화 <테르마이 로마이>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한다. 일본에서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로 등장(스크린 304개, 주말 스코어 325,690명, 주말 흥행수입 4.3억엔), 개봉 3주차까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누적 흥행수입 29.5억엔)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뿐만 아니라 최종 59.4억엔의 흥행수입을 올리면서 2012년 상반기 일본영화 흥행 1위를 달성했다. 또한 대만에서는 <착신아리 파이널>(2006) 이후 약 6년만에 일본 영화가 대만의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테르마이 로마이>가 이처럼 흥행할 수 있었던 것은 800만부 판매를 돌파한 초대형 베스트셀러 만화 원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야마자키 마리의 원작 만화 ‘테르마이 로마이’는 일본 만화 역사상 처음으로 일본만화대상과 데즈카오사무문화상 단편상을 동시에 수상한 작품이다. ‘고대 로마 공중목욕탕 건축설계사 루시우스가 최고의 목욕탕 설계를 고민하던 차에 일본 현대 대중목욕탕으로 타임슬립 한다’는 기발하고도 참신한 소재와 코믹한 설정, 이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가 독자를 비롯해 관객들에게까지 사랑을 받는 이유다.
최고의 배우와 스태프가 모였다!
<노다메 칸타빌레> 시리즈 ‘타케우치 히데키’ 감독 연출
일본 최고의 배우 ‘아베 히로시’ 주연
<노다메 칸타빌레>의 모든 시리즈를 연출한 타케우치 히데키 감독은 노다메 시리즈 덕분에 국내에서도 친숙한 감독이다. <노다메 칸타빌레>는 원작 팬들마저 열광하는 최고의 영상으로 평가,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제2회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미니시리즈 부분 최우수작품상, 연출감독상, 음악감독상 등 3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그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의 코미디 연출은 <테르마이 로마이>를 통해서 백분 발휘된다. 참신한 소재에 감독의 재기 발랄한 상상력까지 더해져 황당하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야기로 영화를 보는 내내 포복절도하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각본은 영화 <크로우즈 제로>, 드라마 <전차남> <아름다운 그대에게 미남 파라다이스>를 쓴 무토 쇼고가 드라마에 이어 타케우치 히데키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췄다.
코미디 연출의 대가 타케우치 히데키 감독과 더불어 극도의 진지한 연기로 숨어있는 반전의 웃음을 선사하는 자가 있으니… 그는 바로 일본 최고의 배우 아베 히로시. 일본인이지만 능청스럽게 로마인을 연기하는 것부터 폭소를 자아내지만, 어느 순간부터 의심의 여지없이 그를 로마인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 영화 <히어로>, <걸어도 걸어도> 등 활발한 연기 활동으로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베 히로시는 모델 출신이라는 이력과 훤칠한 키와 조각 같은 외모로 ‘일본의 차승원’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고대 로마 공중목욕탕 건축설계사 ‘루시우스’를 연기한 아베 히로시는 장르 불문 맡은 배역에 몰입하는 그의 장기를 이번 영화에서도 아낌없이 보여준다. 이탈리아 로마 로케이션 당시 현지 보조출연자들 사이에 있어서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원작자 야마자키 마리의 격찬을 받은 아베 히로시는 ‘루시우스’ 역할을 통해 제 36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2500만불의 제작비, 이탈리아 현지 로마 로케이션!
시공초월 코믹 블록버스터 탄생!
영화의 크랭크인이 이뤄진 이탈리아 현지 영화촬영소 치네치타를 방문한 감독은 고대 로마를 구현한 거대한 세트장 촬영에, 배우도 스태프도 흥분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초대형 급의 영화촬영소인 이탈리아의 치네치타는 1960년대의 이탈리아 영화의 전성기 작품뿐만 아니라 영화 <벤허>(1959), <달콤한 인생>(1960), <8과 1/2>(1963)부터,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갱스 오브 뉴욕>(2002)에 이르기까지 대작 영화들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최근 미국 HBO와 영국 BBC가 공동 제작한, 총 제작비 200억 드라마 의 촬영지로도 쓰였다. 총 제작비 2500만불, 이탈리아 로마 현지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한 <테르마이 로마이>의 제작진들은 2주에 걸쳐 약 1000명의 현지 이탈리아 엑스트라의 협력을 얻어 장대한 고대 로마제국의 모습을 생생하게 살려냈다. 특히 영화 초반에 펼쳐지는 고대 로마제국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스펙터클한 영상은 보는 사람들을 압도할 것이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초대형 시공초월 코믹 블록버스터는 이렇게 탄생했다.
[ Production NOTE ]
도대체 누가 그들을 연기할 것인가?!
기적의 캐스팅, 일본 영화계에서 엄선한 ‘진한 얼굴’은 다 모여라.
화제의 베스트셀러 만화 ‘테르마이 로마이’의 영화화 성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열쇠는 캐스팅이었다. 특히 주인공인, 로마 공중목욕탕 건축설계사 루시우스를 과연 누가 연기할 것인가는 영화 제작 전반에 걸쳐 가장 핵심적인 고민사항이었다. 이런 고민 속에서 특별히 지목된 사람은 바로 아베 히로시. 아베 히로시는 이 캐스팅 제안을 받아들일 당시 “무슨 작품인지는 알고 있지만 설마 영화화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영화화한다고 해도, 외국 사람이 그 역할을 맡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설마 내가 루시우스 역을 제안 받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이 역을 내가 해야 한다고 제작진이 생각해준 것에 대해 무척 기뻤다.”는 말을 남겼다. 그리고 주인공 루시우스 외에 중요한 고대 로마인 배역으로 황제 하드리아누스 역에 이치무라 마사치카, 차기 황제 후보인 케이오니우스 역에 키타무라 카즈키, 안토니우스 역에 시시도 카이 등 일본 영화계에서도 특별히 엄선된 ‘진한 얼굴’의 배우들이 캐스팅되었다. 로마인들로 캐스팅된 배우들 모두 본디 서구적인 얼굴의 개성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역할들을 만들어 갔다. 심지어 수많은 이탈리아 현지 엑스트라와 함께 촬영할 때도 고대 로마인으로서 어떤 위화감도 느낄 새 없이 당당하게 그들의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클래식은 목욕탕을 타고~
목욕탕에 울려 퍼지는 오페라의 향연
<노다메 칸타빌레> 시리즈 드라마와 영화를 모두 연출한 타케우치 히데키 감독. 이번 작품에서도 음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한다. 세계 3대 테너인 플라시도 도밍고가 노래한 오페라가 영화에 등장한다.(베르디「아이다」제3막 나일강변의 밤, 베르디「레퀴엠」제2곡 진노의 날, 푸치니「서부의 아가씨」 ‘자유의 몸이 되어 떠났다고’) 플라시도 도밍고 쪽에서는 이 영화가 목욕을 통해 고대 로마인과 일본인들 사이의 비교 문화론 측면에서 흥미로운 관점을 가지고 있음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자신의 노래를 제공해주게 되었다. 더불어 공장 노동자에서 영국이 사랑하는 성악가로 변신한 영국의 국민테너 러셀 왓슨이 이번 영화를 위해 녹음한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가 테마곡으로 결정되었다. 이 외에도 클래식계의 스타들인 레너드 번스타인, 제임스 레바인 등 세계 일류 연주가 고대 로마의 장면들을 더욱 더 풍성하게 만들어 눈과 귀 모두를 즐겁게 만든다.
이것이 진정 힐링 무비!
목욕의 힘으로 배우와 스태프 대동단결?!
로마의 대형목욕탕 그리고 일본의 대중목욕탕과 가정 목욕탕, 온천의 실내 욕조, 노천탕, 온돌 등 여러 가지 목욕탕과 거기에 맞는 목욕 장면들은 이 영화에서 놓칠 수 없는 매력 중에 하나. 목욕 장면 촬영이 많았던 아베 히로시는 목욕 자체가 사람의 피로를 씻어주는 것이다 보니 촬영이긴 하지만 목욕탕에 들어가면 저절로 치유가 되었다고 한다. 스트레스 해소와 더불어 촬영도 하는 기쁨, 그리고 목욕을 하니 서로 맨몸으로 솔직하게 대화도 하는 터에 배우들 모두 편안하게 즐기면서 촬영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감독 역시 스태프 전원이 온천에 들어가면, 다음 날 모두 상쾌해져서 활력이 넘쳐 촬영할 때의 현장 분위기는 항상 기대 이상이었다고 한다. 목욕의 치유효과 덕분에 배우는 물론 스태프들까지 최고의 팀워크로 작업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