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쓰나미, 방사능 유출, 단 몇 분만에 가족과 삶의 터전, 당신의 모든 것을 완전히 앗아가 버린 이 사고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일까? <3.11 여기에 살아> 는 2011 년 3월 11일 일본 북동지역에서 일어난 지진 참사 생존자들 중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지독한 상실의 경험을 영화 속에 담는다. 우리는 문명사회를 한 순간에 파괴하는 자연의 위력을 본다. 하지만 동시에 이 끔찍한 재해를 견뎌내고 극복하는 인간 의지의 힘을 발견한다.
(2012년 제1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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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제1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