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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카트슨 사람들

Delicatessen Delicatessen

1991 프랑스 청소년 관람불가

SF, 멜로·로맨스, 코미디 상영시간 : 98분

개봉일 : 1992-05-30 누적관객 : 136명

감독 : 장 피에르 주네 마크 카로

출연 : 도미니크 피뇽(뤼종) 마리 로드 듀냑(줄리) more

  • 네티즌8.44
사람 고기를 먹는 타락한 미래세계의 지배자인 정육점 주인은 ‘델리카트슨’이라는 간판을 내건 한 낡은 건물에서 사람 고기를 파는 대가로 옥수수를 받고 있다. 정육점 주인이 낸 구인광고를 보고 전직 서커스단 광대였던 뤼종이 이곳에 온다. 인육매매 사실을 모르는 뤼종은 숙식을 제공받는 대가로 건물보수를 맡게 된 것이 기쁘기만 하다. 정육점 주인 딸인 줄리는 뤼종과 우연히 마주치고 그에게 마음이 끌린다. 뤼종에게 사랑을 느낀 줄리는 이 건물을 떠나라고 충고하지만 뤼종은 줄리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다. 줄리는 아버지를 찾아가 뤼종을 죽이지 말라고 간청하지만 냉혹하게 거절당한다. 마침내 줄리는 고기를 먹고 사는 인간을 경멸하는 지하세계 사람들에게 뤼종을 살려달라고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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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델리카트슨 사람들(교 토 밤 10시35분)=미래의 황폐한 세계는 인육을 먹는 지상과 인육을 먹지 못하고 게릴라처럼 연명하는 지하로 나뉜다. 사람고기를 파는 정육점 델리카트슨 주인은 미래세계의 지배자이고, 전직 서커스 광대였던 뤼종은 이 황당한 세계의 관찰자다. 인육매매 사실을 모르고 정육점 건물의 보수를 맡은 뤼종은 정육점 주인의 노림수에 쫓기면서도 그의 딸과 사랑에 빠진다. 끔찍한 미래만큼이나 기괴한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코믹하고 우스꽝스럽게 소비사회의 미래 이미지를 그려간다. ★★★☆ / 한겨레 19990619 주말영화

인육을 먹는다는 끔찍한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시종 코믹하고 우스꽝스런 재미를 놓치지 않는 흥미로운 작품. 패러독스와 아이러니, 상상력 넘치는 이미지, 인물들의 갖가지 기괴한 행태들을 통해 소비사회를 우회적으로 비판한다. 1992년 세자르 신인감독상, 편집상, 각본상, 미술상을 수상했다. / [씨네21 206호, TV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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