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연로하신 할머니와 살고 있다. 할머니의 건강 회복에 고민하던 소년은 우연히 건강원(보신원)을 지나가던 중 붕어즙이 기력회복에 최고라는 소리를 듣는다. 형편이 어려운 소년은 낚시를 하지만 실패하고 결국 학교에서 금붕어를 훔쳐간다. 금도끼 은도끼가 있듯이 금붕어가 제일 좋을 거란 생각에...담임선생님은 이유를 모른 체 어항과 금붕어를 사서 소년의 집으로 찾아가는데.......
소년과 여선생님의 유쾌한 동상이몽. 우리들은 모두 현우처럼 사랑스런 순수함을 간직했던 시절이 있었다. 자신들 안에 자리 잡고 있지만 거친 세상에 치여 그 자리가 점점 작아져 잊혀 졌을 뿐이다. 마음속 깊이 있는 그 보석 상자를 살며시 꺼내어 순수했던 그 시절의 환한 미소를 지을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