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난한 마을에 살고 있는 14살 소녀 무세트의 발걸음을 따라간다. 어머니는 심한 병환을 앓고 있고 아버지는 걸핏하면 그녀를 학대하는 알코올중독자다. 무세트는 어두운 밤 숲속에서 비를 피하려다 그만 밀렵꾼에게 강간당한다. 이 소녀에게 찾아오는 평범하지 않은 갑작스러운 사랑과 연이은 엄마의 죽음. 점점 지쳐버린 이 소녀는 자살을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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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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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에 접어들어 영적 구원이란 예전의 주제를 그대로 탐사하면서도 브레송은 점차 은총에 이르는 통로를, 죽음을 편안하고 고요하게 받아들이는 데서 찾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조르주 베르나노스의 소설을 원작.more
이 영화에서 브레송은 무세트가 스스로 목숨을 버리기까지의 과정을 운명적인 일종의 종교적 수난기처럼 보여준다. / 씨네21 23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