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독립예술제’에 모인 예술가들이 언더그라운드 문화계의 고민을 쏟아놓는다. 이들은 자본주의 사회의 상업적 시스템을 거부하며 대안을 모색한다. 제도권에 대한 저항은 분명하지만 과연 언더그라운드가 어디를 지향해야 하는지, 어떻게 대중과 만날지 등, 그들에게 안겨진 질문은 끝이 없다. 이들의 공연은 그 모색을 향한 몸부림처럼 보인다. 공연 주체들의 고민과 함께 다양한 공연들을 중계해 ‘유별난’ 공연을 훔쳐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씨네21 2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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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2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