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제작자 이병후의‘ 한글’ 목소리로 시작된다. <하드코어 로고>에 이어 영화를 만든 브루스 맥도날드는 또 다시 자신의 록 밴드를 소개한다. 이 밴드는 <하드코어 로고>에서 이미 등장했지만 이 세상을 떠난 조 딕의 영혼을 담는 새로운 밴드라 주장한다. 브루스 맥도날드는 조가 지녔던 비극적 운명을 지닌 어린 록 스타를 찾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다.
다큐멘터리, 극영화, 음악, 코미디 그리고 실험적인 영상이 뒤섞인 이 작품은 전작의 연장에서 재기발랄함을 또 다시 선보인다. 영화 속 영화가 펼쳐지는가 하면, 질펀한 록밴드의 무대가 열리는 이 영화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영화적 꼴라쥬에 해당된다. 그런데, 조의 영혼을 지닌 인물을 찾아 헤매는 과정은 오늘날 상실된 영화(혹은 예술)의 유희적 정신을 찾는 과정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에너지 넘치는 전개방식은 예술의 청량감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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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다.
다큐멘터리, 극영화, 음악, 코미디 그리고 실험적인 영상이 뒤섞인 이 작품은 전작의 연장에서 재기발랄함을 또 다시 선보인다. 영화 속 영화가 펼쳐지는가 하면, 질펀한 록밴드의 무대가 열리는 이 영화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영화적 꼴라쥬에 해당된다. 그런데, 조의 영혼을 지닌 인물을 찾아 헤매는 과정은 오늘날 상실된 영화(혹은 예술)의 유희적 정신을 찾는 과정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에너지 넘치는 전개방식은 예술의 청량감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