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가 한창인 해변 휴양지에서 부부 두 쌍과 그들의 십대 자녀가 만난다. 닉은 폭력적인 아버지가 고민이고 마리는 아버지의 얼굴을 본 적도 없다. 가족들의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둘은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지내면서 상대의 매력에 빠져든다. 그러나 닉은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폭력적 성향을 통제하지 못하며, 마리에 대한 감정을 표현하지 못한다.
푸른 자연을 배경으로 청소년기의 우정과 고민, 폭력의 문제를 다룬 스위스 중견감독 롤란도 콜라의 신작. 감독의 유년기에서 영감을 받았기에 자전적 요소들을 포함한다. 캠핑 사이트라는 공간은 외부와 시공간적으로 분리된 상황을 설정하며 이는 어른들의 정체된 상태와도 맥이 닿는다. 영화에서 어른들과 아이들은 대비된다. 전자가 고여있는 물처럼 그려진다면 아이들은 옥수수밭을 중심으로 뛰노는 모습으로써 희망을 대변한다. 폭력, 좌절, 고독을 뛰어넘어 무엇인가를 공유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말하고자 한 영화로 깊은 울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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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자연을 배경으로 청소년기의 우정과 고민, 폭력의 문제를 다룬 스위스 중견감독 롤란도 콜라의 신작. 감독의 유년기에서 영감을 받았기에 자전적 요소들을 포함한다. 캠핑 사이트라는 공간은 외부와 시공간적으로 분리된 상황을 설정하며 이는 어른들의 정체된 상태와도 맥이 닿는다. 영화에서 어른들과 아이들은 대비된다. 전자가 고여있는 물처럼 그려진다면 아이들은 옥수수밭을 중심으로 뛰노는 모습으로써 희망을 대변한다. 폭력, 좌절, 고독을 뛰어넘어 무엇인가를 공유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말하고자 한 영화로 깊은 울림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