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편의 이야기를 통해 세 명의 감독이 전하는 이 시대의 사랑이야기. 여자친구를 사랑하지만 자유를 포기할 수 없는 남자, 사장 부인과의 불륜을 통해 사랑과 이별을 배우는 순진한 남자 그리고 하룻밤 열정으로 임신이 된 여자친구와 뒤늦게 우정을 키워가는 남자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욘판 감독의 영화에서 매력적인 인물은 늘 여성이다. <신동거시대>도 한 아파트에 동거하고 있는 세 남자의 서로 다른 사랑이야기이지만 이야기의 중심에는 여성이 있다. 사랑스러운 여성스러움과 퇴폐적인 매혹, 속은 여리지만 겉은 강철 같은 이 여성들은 유약 하며 우유부단하기만 한 남자들과 대조를 이룬다. 독특한 개성을 지닌 여성들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조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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