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칸영화제가 처음 도입한‘ 게스트 국가’ 프로그램의 주인공이었던 이집트를 대표해 갈라로 상영된 영화. 1월 25일부터 2월 11까지 세계를 뒤흔들었던 이집트 혁명을 소재로 한 단편 10개로 구성된 옴니버스 영화다. 혁명 당시 서로 다른 처지에 속해있던 인물들의 이야기가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극히 진지하게, 때로는 아이러니하게 전개된다. 혁명을 일반 서민들의 시각에서 바라보면서 그 혁명이 가져올 결과에 대해 상당히 냉정한 비전을 견지한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10인의 감독과 20인의 배우, 작가, 기술자들이 참여한 이 영화의 모든 수익금은 이집트의 정치와 시민 교육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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