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마법같은 이야기를 꿈꾼다
속사정 궁금한 ‘로맨스 조’의 수상한 로맨스!누구나 사연은 있잖아? 궁금하지? <로맨스 조>
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스타감독으로 이름을 떨치게 된 이감독. 이감독은 새로운 시나리오 집필을 위해 프로듀서에게 떠밀리듯 허름한 시골 여관에 머무르게 되고, 심심풀이로 부른 다방 레지에게서 결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 조’의 러브스토리를 듣게 된다.
인기 여배우 우주현이 자살하던 날. 세상이 온갖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그녀가 작업한 마지막 영화의 조감독이었던 ‘로맨스 조’는 영화를 그만두기로 결심한다. 시골로 내려간 ‘로맨스 조’는 더 이상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없음에 절망하고 자살을 시도한다. 하지만 그 순간 우연히 다방 레지와 마주치게 되고, 이를 통해 오래도록 잊고 있었던 첫사랑 초희를 떠올린다.
동영상 (2)
-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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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 시민평론가상-옐로우파인트리상more
2011 서울독립영화제 장편경쟁부문 초청
제 41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
[Director’s Comment]
어느 날 문득,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무언가에 대해 끊임없는 말들을 주고 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은 온갖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심지어 이야기를 만들어내야만 먹고 살 수 있는 직업도 많습니다. 우리는 왜 이야기가 필요한 것일까요? 이야기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영화 <로맨스 조>는 이런 생각들을 가지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ABOUT MOVIE]
About Movie 01
누구나 마법 같은 이야기를 꿈꾼다
“우리는 왜! 이야기를 해야만 합니까…”
장편 데뷔 작품을 위해 이광국 감독은 특별한 이야기가 필요했다. 좀처럼 써지지 않는 시나리오를 붙들고, 세상에는 수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정작 본인에게는 이야기가 없음을 한탄했다. 그래서 감독은 자신처럼 이야기가 필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보기로 했다. 손님이 티켓을 끊도록 유도하기 위해 이야기가 필요한 국문과 출신 다방 레지,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는 스타감독, 그리고 감독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조감독까지. 그들의 이야기를 쫓아가다 보면 도대체 이야기란 뭔지, 사람들은 왜 이야기를 하는지, 그리고 감독 스스로도 왜 그토록 지긋지긋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은 믿음이 생겼다. 그래서 이들에겐 ‘로맨스 조’, 엄밀히 말하자면 ‘로맨스 조의 이야기’가 필요하다.
About Movie 02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의 향연
마치 M.C 에셔의 작품을 보는 것과 같은 황홀경을 선사한다!
<로맨스 조>는 몇 개의 서사로 쪼개지는 이야기를 비순차적으로 꼴라주 한다. 이것은 보편적으로 영화들이 하나의 이야기가 시간의 흐름을 쫓아 진행되는 구조를 차용하고 있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각기 다른 내용인 듯한 각각의 이야기들은 영화가 진행되어 갈수록 능숙하게 연결점을 찾아 하나의 서사로 완성된다. 복잡한 구조 속에서 한 순간의 흐트러짐도 허용치 않는 이 영화는 마치 화가 M.C 에셔의 작품을 보는 것과 같은 기묘한 황홀경을 관객들에 선사한다. 진실과 허구의 경계에 서 있는 이 이야기는 독특한 구성으로 다음을 예측할 수 없고, 이에 흥미진진하게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고단했던 삶에 한줄기 위안이 되어줄 수 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혹은 어렴풋하게 그려지는 삶의 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About Movie 03
씨네21이 선택하고 임순례 감독 발굴한 새 얼굴!
홍상수 감독이 배출한 충무로의 기대주, 이광국 감독의 첫번째 프로포즈!
5년 동안 홍상수 감독의 조감독으로 일해온 이광국 감독은 <극장전>(2005), <해변의 여인>(2006),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8), <하하하>(2009)의 연출을 도우며 연출의 기본기를 익혔다. 덕분에 충무로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차세대 감독으로 주목 받고 있으며, 특히나 첫 장편 데뷔작인 <로맨스 조>가 ‘씨네21 신인감독 발굴 프로젝트’에 당선, 프로젝트의 심사위원이었던 임순례 감독이 직접 제작에 나선 작품으로 알려지며 이광국 감독에 대한 충무로의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1년 독립영화계는 재능 넘치는 신인감독들의 작품이 대거 개봉하며 관객들에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2012년 역시 이 여세를 몰아 신인감독 답지 않은 뛰어난 연출력을 선보이는 감독들의 작품이 속속들이 개봉하고 있는 가운데, 어떤 감독들보다도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이광국 감독이 <로맨스 조>로 영화 관계자들은 물론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HOT ISSUE]
Hot Issue 01
<똥파리> <무산일기> <파수꾼>의 계보를 이을 2012년 기대작!
제 41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
종래의 관습에 물들지 않은 독립적이면서도 혁신적인 영화들을 선정 상영하며, 오랜 기간 전세계 영화인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아온 로테르담국제영화제. 한국에서는 1997년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1996)이 처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출품, 타이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 다수의 한국 영화들이 초청 상영 된 가운데, 특별히 2011년에는 <무산일기>와 <파수꾼>이 초청,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초청될 만큼 뛰어난 작품성’을 지닌 영화라는 기대를 얻으며 국내에서 큰 인기몰이를 한 바 있다. 그리고 올해 2012년, 이광국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 <로맨스 조>가 제 41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로맨스 조>는 3월 개봉을 앞두고 다시 한번 한국독립영화의 힘을 보여 줄 2012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Hot Issue 02
관객들이 먼저 알아봤다!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 시민평론가상 옐로우 파인트리상 수상!
“기존 영화의 문법을 재해석한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
개봉을 앞두고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먼저 선보여진 바 있는 이광국 감독의 신종 로맨스 영화 <로맨스 조>는 기존에 존재해 왔던 영화의 문법을 재해석,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를 창조했다는 평을 이끌어 내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시민평론가상인 ‘옐로우 파인트리상’을 수상, 신선한 스타일의 서사 전개와 한 순간도 집중력을 흐트러뜨리지 않는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가 관객들 사이에서 호평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먼저 영화를 접한 관객들이 개봉하면 다시 보고 싶은 영화로 평가 받으며, 이미 독립영화 관객들 사이에서는 2012년 가장 기대되는 독립영화 중 한편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제껏 어느 영화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재기 발랄한 상상력에 이광국 감독의 분명한 색깔이 덧입혀지며 관객들에 검증을 끝마친 영화 <로맨스 조>가 드디어 오는 2012년 3월 8일 개봉한다.
Hot Issue 03
2012년 충무로가 기대하는 배우들의 열연!
배우를 발견하게 만드는 영화 <로맨스 조>
뚜렷한 개성을 가진 캐릭터가 인상적인 영화 <로맨스 조>에서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배우들의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다양한 활약상이 화제다. 최근 영화 <시>와 <고지전>에 잇달아 출연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이다윗을 비롯해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에서 공효진과의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드라마 <로열 패밀리>에 출연해 다양한 캐릭터를 무리 없이 소화해낸 김영필, MBC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 뮤지컬 등에서 종횡무진 활약중인 신동미, 마지막으로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과 미쟝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을 만큼 뛰어난 연기력으로 기대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는 이채은까지. 이렇듯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열연이 빛나는 영화 <로맨스 조>는 더 없이 다채롭고 생동감 넘치는 경험을 관객들에 선사 할 예정이다.
[PRODUCTION NOTE]
Production Note 01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신인감독들을 돕기 위해 임순례 감독이 나섰다!
임순례 감독과 씨네21이 함께 한 신인감독 발굴 프로젝트
관객들의 취향과 배급 시스템이 지나치게 양극화되어 감에 따라 한국영화계는 현재 철저히 상업적 이윤을 추구한 영화만이 안정적으로 제작되고 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신인감독들이 영화를 만들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 이에 연민을 가지고 있던 임순례 감독은 독립영화가 독립영화다운 성격을 유지하면서 관객과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넓히는 일에 뭔가 도움을 줄 수는 없을까 고심하던 끝에 씨네21과 함께 ‘씨네21 신인감독 발굴 프로젝트’를 기획하기에 이르렀다. 임순례 감독이 실질적인 프로듀싱을 맡고, 씨네21이 시나리오 기획과 선발, 제작비 투자라는 역할을 나누며 진행된 이 프로젝트에서 이광국 감독의 <로맨스 조>가 최종 선택됐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임순례 감독은 신인감독이 보여줄 수 있는 발랄한 상상력 그리고 이광국 감독이 홍상수 감독의 조감독으로 네 편을 함께 작업한 이력을 가지고 있기에 적은 예산으로도 현장을 훌륭히 운용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 마지막으로 작가로서 자기 색깔이 분명하고 관객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로맨스 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Production Note 02
홍상수 감독의 제작진이 참여한 <로맨스 조>
적은 예산을 효과적으로 운용하여 영화 만들기 완성편
적은 예산을 바탕으로 현장을 효율적으로 컨트롤해야만 했던 이광국 감독은 시나리오를 대폭 수정해가며 열의를 불태웠다. 하지만 무엇보다 현장에서 함께 하는 제작진의 도움이 절실했고, 이에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서 연을 맺었던 기술진이 <로맨스 조>를 위해 함께하기로 했다. 적은 예산과 인원으로 짧은 기간 동안 집중 작업하는 홍상수 감독의 스타일에 길들여져 있던 제작진들은 각자의 노하우를 전격 발휘해 촬영에 임해주었다. 첫 장편을 찍는 신인감독 곁에서 어려움이 많았을 상황에도 불구하고 함께 호흡을 맞춰온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촬영 내내 편안한 분위기를 지속하며 작업에 임했다. 촬영이 끝나고 제작진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함께 영화를 만들었다는 뿌듯함이 밀려왔다며, 그 때의 벅차 오르던 감정을 잊을 수 없다는 이광국 감독은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책상에서는 할 수 없는 생각들을 현장에서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며 매사 열심히 일해 준 제작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바로 이런 환상적인 호흡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Production Note 03
주연부터 조연, 단역까지 직접 캐스팅에 나선 이광국 감독
감독의 삼고초려가 빛난 주옥 같은 캐스팅!
이광국 감독은 주연을 비롯해 조연, 단역 배우들 모두 직접 만나 역할을 제안했을 만큼 캐스팅에 가장 큰 공을 들였다. 모든 역할이 중요했지만 다방 레지 역이 특별히 중요했던 이유는 여러 인물들과 관계를 맺어야 하는 캐릭터임과 동시에 서사를 이끌어가는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었다. 다양한 모습을 표현해야 했던 역할이었기에 캐릭터의 방향을 잡기가 곤란했다. 아직 아무것도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을 무렵 감독은 평상시 친분이 있던 배우 김태우에게 신동미를 소개 받았고, 미팅 결과 막연했던 느낌이 정리가 되는 것을 느꼈다. 이에 이광국 감독은 처음 만난 그 자리에서 확신을 가지고 신동미에게 다방 레지 역할을 부탁했다. 오랜 기간 역할에 대해 심사숙고 했던 신동미는 촬영과 일상을 구분하지 않고 역할에 몰입, 개성 넘치는 다방 레지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서사를 끌고 나가야 하는 캐릭터인 만큼 촬영 내내 불안을 떨치지 못했다는 신동미는 그런 걱정이 무색할 만큼 표정과 동작 하나하나 자연스럽게 표현해냈다. 뿐만 아니라 김영필과 이다윗, 이채은을 비롯한 주연배우들은 물론 역할의 비중에 관계없이 최선을 다해준 모든 배우들의 활약으로 보다 입체적인 영화 속 캐릭터들이 탄생될 수 있었다.
Production Note 04
동년배를 연기한 이다윗과 이채은의 실제 나이는 무려 13살 차이?!
13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의 세월 거스르기
어린 로맨스 조를 연기한 이다윗과 로맨스 조의 첫사랑인 초희를 연기한 이채은의 나이는 실제 무려 13살이나 차이가 난다. 1994년 생의 이다윗과 1981년 생의 이채은은 실제 나이와 상관없이 동년배 친구를 연기해야 했고, 이에 이채은은 이다윗을 처음 만난 날부터 말을 편하게 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이다윗은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듯 보였고, 이에 이채은은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더하며 이다윗을 편안히 리드했다. 덕분에 차츰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일 수 있었던 이다윗은 결국 영화 속 풋풋한 러브씬까지 무리 없이 소화해내는 등 이채은과의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었다. 실제 나이를 공개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나이차를 알아챌 수 없을 만큼 완벽하게 풋풋한 고등학생 커플의 모습을 선보인 두 배우의 연기호흡은 단순히 동안이나 성숙한 외모라는 외적인 이유를 넘어서, 끊임없이 캐릭터를 연구하고 노력한 배우들의 연기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