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에 오랫동안 속살을 드러내지 않았던 미얀마의 현실을 카메라에 담은 영화. 이 작품은 현재 대만에 이주해 살고 있는 미얀마 화교감독 미디 지에 의해서만 가능했던 프로젝트이다.
대만의 이주노동자였던 왕싱홍은 어느 정도 돈을 모아 고향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 사고로 죽은 동료 롱의 유골을 가져가기 때문이다.
고향에 도착한 싱홍은 마을을 돌아다니며 무슨 일을 할 수 있을 지 알아본다. 하지만, 오랫동안 고향을 떠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변한 것은 별로 없다.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중국이나 말레이시아, 두바이, 대만 등 해외로 나가서 일을 하기 원하고, 매춘과 밀거래 등은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
결코 쉽지 않았을 미얀마에서의 촬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디 지가 보여준 것은 정제되지 않은 미얀마의 현재 모습이다. 그래서, 작품의 제목을 ‘미얀마로의 귀환’이라 하지 않고, 굳이 ‘버마로의 귀환’으로 정한 감독의 의도는 충분히 납득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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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이주노동자였던 왕싱홍은 어느 정도 돈을 모아 고향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 사고로 죽은 동료 롱의 유골을 가져가기 때문이다.
고향에 도착한 싱홍은 마을을 돌아다니며 무슨 일을 할 수 있을 지 알아본다. 하지만, 오랫동안 고향을 떠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변한 것은 별로 없다.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중국이나 말레이시아, 두바이, 대만 등 해외로 나가서 일을 하기 원하고, 매춘과 밀거래 등은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
결코 쉽지 않았을 미얀마에서의 촬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디 지가 보여준 것은 정제되지 않은 미얀마의 현재 모습이다. 그래서, 작품의 제목을 ‘미얀마로의 귀환’이라 하지 않고, 굳이 ‘버마로의 귀환’으로 정한 감독의 의도는 충분히 납득할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