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열 장애를 가진 초등학교 학생인 아멕의 꿈은 기수가 되는 것이지만 그 꿈을 누구에게도 밝히지 않는다. 아멕이 사는 마을 언덕에는 마을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적어 병에 넣은 후 걸어놓는 나무가 있다. 하지만 아멕은 이 나무에도 자신의 꿈을 적어놓지 않는다. 돈을 벌기 위해 말레이시아로 간 아멕의 아버지는 연락이 되지 않고 어머니 혼자 힘들게 아멕과 그의 누나 미넌을 키우고 있다. 누나인 미넌은 수학 경시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학교에서 가장 우수한 학생이며 선생님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모든 학생들이 국가가 시험을 치고 그 결과에 따라 유급과 진학이 결정된다. 최근 아멕의 학교는 국가시험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고, 그 결과 모든 선생님들은 진학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신께 기도하여 딱정벌레가 되었다는 한 소년의 이야기에서 이름을 따온 <딱정벌레 병사>는 힘겨운 삶을 살면서도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는 가족들과 그 안에서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소년의 모습을 아름답게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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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신께 기도하여 딱정벌레가 되었다는 한 소년의 이야기에서 이름을 따온 <딱정벌레 병사>는 힘겨운 삶을 살면서도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는 가족들과 그 안에서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소년의 모습을 아름답게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