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처녀 와사나는 마을에 들어온 군인과 사랑에 빠지지만 그녀의 아버지는 군인들에게 심한 모욕을 당한 뒤 목숨을 끊는다. 중년의 한 미망인은 정부군과 타밀 반군이 대치하는 마을에서 8명의 아이들을 키우며 산다. 어느 날 어머니가 애인과 관계를 갖는 모습을 본 큰아들은 그날 저녁 무서운 일을 저지른다. 타밀 반군이 13세 소녀의 집에 침입하여 엄청난 몸값을 요구한다. 돈을 주기로 한 날 밤, 소녀가 빠져나가자 반군은 부모에게 총을 겨눈다. 강렬한 영상에 담긴 세 이야기를 통해 20년 넘게 진행된 스리랑카 내전의 비극을 전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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