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도박장에서 많은 돈을 딴 조니는 거리에서 강도의 습격을 받는다. 카지노 소유주 먼슨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 조니는 그의 심복이 된다. 조니는 먼슨의 아내 길다를 소개받는데, 길다는 다름아닌 조니의 옛 애인. 길다와 조니는 서로에게 이끌리고 이것을 눈치챈 먼슨은 질투와 증오심을 참지 못한다. 먼슨이 비행기 사고로 죽자, 결혼하게 되는 조니와 길다. 하지만 조니는 길다의 과거 남성 편력에 대해 의심을 갖게 되고 이들의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게 된다. 그러던 중 죽은 줄 알았던 먼슨이 복수를 하기 위해 돌아오고, 조니와 먼슨의 최후의 격투가 벌어진다.
more
- 제작 노트
-
멜로드라마적이면서도 매우 자극적인 스토리의 필름 누아르 영화. 1940년대 미국 최고의 여배우로 명성을 날리던 섹시한 요정 리타 헤이워스와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1950년대 후반 최고의 인기 배우로 이름을 날렸던 글렌 포드가 열연을 펼친다. 특히 요염한 몸짓으로 춤을 추며 노래하는 리타 헤이워스는 팜므 파탈의 대명사가 됐다. 그레이스 켈리 주연의 <백조>, 엘리자베스 테일러 주연의 <랩소디> 등을 만든 찰스 비더가 연출을 맡았다. [씨네21 196호]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