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운전사들을 위한 식당 트라토리아에는 '밤볼라'로 불리는 미나와 동생 플라비오, 엄마 이렇게 세 식구가 염소 구이와 장어 요리를 팔며 살아간다. 그러나 엄마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둘만 남게 된 남매는 플라비오의 친구 우고의 도움으로 융자를 얻어 식당을 새로 열게 된다. 어느 날 풀장으로 놀러간 밤볼라는 운명의 남자 세티미오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데 질투가 난 우고가 행패를 부리는 바람에 세티미오가 우고를 죽이는 사고가 발생한다. 감옥에 갇힌 세티미오를 면회 간 밤볼라는 감방의 왕고참 후리오가 추근대자 불쾌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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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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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몽하몽], [달과 꼭지]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스페인 비가스 루나 감독의 '유럽 3부작' 첫번째. 96년에 이탈리아를 무대로 만들었다. 두번째는 프랑스 여자가 주인공인 98년작 [타이타닉호의 하녀]. 스페인 여자의 [집시 여인 카르멘]이 제3편이 될 것이다.more
감독은 [밤볼라]를 "무절제와 비이성, 모순에 대한 나의 예찬"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여주인공 밤볼라도 사랑하는 남자로부터 자신을 빼앗아 폭력적 욕정으로 지배하는 후리오에게 애정을 품게 된다. 폭력과 강간을 본능의 이름으로 미화하는 남성중심적 사고가 거의 도착적이다.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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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마르코 포치오니
마르코 발사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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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J.J. 비가스 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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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파비오 콘베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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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지안프랑코 아미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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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구알티에로 카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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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메르세데스 구티에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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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스타 라인 TV 프로덕션 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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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
워너 브라더스 에스파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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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베어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