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드라마의 일반문법을 뒤집어 변호사가 피의자의 유죄를 입증하려 애쓰는 파격적인 설정이 이채롭다. 퍼티그는 병원의 태만으로 아들을 잃어버린 뒤 간호사.의사.직원을 보복살해하고 자수한다. 퍼티그의 고용주인 레이노블은 막대한 돈을 써가며 블리키에게 변호를 맡긴다. 퍼티그는 정신분열증이라는 의사의 진단만 있으면 무죄를 선고받을 수 있는데도 정직한 성품 때문에 스스로 유죄라고 주장한다. 레이노블은 퍼티그의 정신분열상태를 입증하기 위해 의사를 매수하는 일도 마다지 않는다. 블리키는 레이노블의 노력 뒤에 거대한 음모가 있음을 알아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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