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헌터 아담스는 미국의 실존인물이다. 그는 광대 코를 달고와 어린 암환자를 웃기고, 천사 날개를 달고 나타나 말기 환자들에게 "죽음과 친해지는 법"을 권하는 괴짜 의학도. 튀는 행동 뒤엔 의료행위란 단순한 병과의 싸움이 아니라 인간을 치료하는 것이라는 자각이 숨어 있다. 이런 생각은 의대 교수들의 엄숙주의와 일대 접전을 치르는데, 우리 현실에서도 충분한 논쟁거리가 될 만하다. 그러나 <패치 아담스>는 따뜻한 유머 제조가 전공인 배우 로빈 윌리엄스와 감독 톰 새디악의 영화답게 유머와 휴머니즘의 온기로 차 있다./ 안정숙 기자
불행한 가정환경을 비관하고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헌터 아담스는 스스로 정신과에 입원한다. 그곳에서 아담스를 치료한 사람은 냉정한 의사가 아니라 자신들 문제에 서로 귀 기울일 줄 아는 동료 환자들이었다. 아담스는 생의 새로운 목표를 찾고 다른 환자들이 붙여준 애칭 "패치"를 얻어 병원을 나온다. 의대의 늦깎이 신입생이 된 패치는 학교쪽의 커리큘럼에 불만을 품고 병실에 잠입한다. 그리고 웃음을 잃은 환자들에게 줄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패치의 행동은 보수적인 의대 학장의 격한 반감을 산다. 패치와 뜻을 같이한 학교 친구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사설 무료 진료소를 세운다. 실존인물의 삶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에이스 벤츄라>와 <라이어 라이어>를 만든 톰 새디악 감독작이다. / 씨네21 221 새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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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한 가정환경을 비관하고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헌터 아담스는 스스로 정신과에 입원한다. 그곳에서 아담스를 치료한 사람은 냉정한 의사가 아니라 자신들 문제에 서로 귀 기울일 줄 아는 동료 환자들이었다. 아담스는 생의 새로운 목표를 찾고 다른 환자들이 붙여준 애칭 "패치"를 얻어 병원을 나온다. 의대의 늦깎이 신입생이 된 패치는 학교쪽의 커리큘럼에 불만을 품고 병실에 잠입한다. 그리고 웃음을 잃은 환자들에게 줄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패치의 행동은 보수적인 의대 학장의 격한 반감을 산다. 패치와 뜻을 같이한 학교 친구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사설 무료 진료소를 세운다. 실존인물의 삶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에이스 벤츄라>와 <라이어 라이어>를 만든 톰 새디악 감독작이다. / 씨네21 221 새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