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4년 프랑스, 이 지역 갱 두목인 갈가니와 동생 르네는 미남에 바람기 있는 잘 나가는 복서 알랑을 만나 그에게 자신이 키우는 줄로와의 경기에서 져주면 돈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그러던 중 갈가니의 정부이자 알랑의 옛 애인이었던 카트리나가 나타나자 알랭은 그녀와 다시 친해져 볼 목적으로 갈가니의 제안을 승락한다. 알랑과 카트리나는 과거 함께 미국으로 도주하기로 한 약속을 알랭이 지키지못해 헤어졌던 것. 카트리나는 갈가니의 심한 집착과 폭력에서 벗어나고 싶어하고, 알랑은 그날 밤 경기 후 함께 미국으로 도망칠 것을 약속한다. 카트리나에게 돈으로 매수되는 자신의 비열함을 보이기 싫던 알랑은 갈가니와의 약속을 져버리고 줄로를 2회전에 KO 시켜버리고 관중들이 흥분한 틈을 타 체육관을 빠져나가 도망친다. 하지만 갈가니의 부하들과 마주치게 되고, 거친 총격전 끝에 갈가니의 동생 르네를 죽이게 된 알랑은 간신히 몸을 숨기지만, 카트리나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다. 갈가니의 보복을 피하기 위해 프랑스 용병모집 사무소로 뛰어든 알랑. 그 길만이 유일한 탈출구로 확신한 알랑은 언젠가 꼭 카트리나를 찾고 말겠다는 다짐을 하고 신청서에 사인을 한다. 모로코로 파견되어 다른 신병들과 함께 외인부대 신병훈련소에 들어간 알랑은 엄격하고 혹독한 훈련을 거치면서 루터와 매킨토시, 구이도 등과 친구가 된다. 그러나 외인부대를 홍보할 보도사진을 찍은 것이 계기가 되어 갈가니에게 자신의 위치를 들킨 알랑. 갈가니는 자신의 부하 빅터에게 용병에 들어가 알랑을 찾아내어 반드시 찾아올 것을 명한다. 창녀촌에서 흥겨운 밤의 유흥을 즐기면서 서로 친해진 알랭과 그의 친구들. 이들은 모두 서로 신뢰하고 형제처럼 위하며 도와줄 것을 결의한다. 하지만 남몰래 도박빚을 져 고민하고 있던 매킨토시는 갈가니의 부하 빅터에 의해 노름빚을 갚아주겠다는 이유로 그에게 매수되고, 이제 알랑은 적과의 전투뿐만이 아니라 친구의 배신에 의해 더욱더 목숨이 위태롭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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