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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Live A Woman In Asia Live A Woman In Asia

1993 한국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 59분

누적관객 : 42명

감독 : 변영주

이 다큐멘터리는 이른바 국제매춘에 관한 '아시아 보고서' 이다. 중심으로 다루어지는 소재는 한국 제주도의 기생관광이고, 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하여 아시아의 국제매매춘이 국가 간의 연관을 지니고 있으며 그것은 자본의 흐름에 의해 치우친 국가 간의 문제일 뿐 아니라 오랜 뿌리를 가진 '성문화'의 맥락위에 있음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또한 후반부에서는 '매매춘' 이라는 것이 일반인의 생활과는 격리되어 '게토' 와도 같은 것으로 여겨지는 현 상황 속에서 그 대안은 무엇이며 매춘과 비매춘의 경계는 과연 튼튼한 것인지에 대해 되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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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기생관광'의 현황과 문제점을 추적한다.
이것이 처음 이 작품을 만들고자 할 때 우리의 작품의도였다.

우리가 결정한 선택은, 93년 세명의 20대 여성이 아시아의 국제적인 매매춘 관계에서 사람들(매춘여성, 매춘남성, 매춘을 반대하는 여성, 일반시민등)의 의식을 기록한다는 것이었다.

2년동안 세번에 걸친 인터뷰로 인해 영화 속 언니들의 말들이 제각기인 면이 있다. 그것은 2년간의 우리와의 관계변화, 언니들 각자의 관광기생 2년생활을 통한 생각의 변화, 그리고 마지막 부분 인터뷰로 드러나는 매춘여성으로서의 언니들의 생각과 우리의 생각 접점들이 녹아 있기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언니들과의 관계속에서 크게 매몰되어 버려 우리는 영화를 만드는 제작팀이고 여타 상황과 의식의 변화등에도 제작을 하는 사람들로 가져야 할 냉정함을 잃고 말았다. 우리는 언니들과의 관계에 보다 안정적으로 안착하려 한거다. 다큐는 서로의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생명력이 있음을 우리는 제작과정을 통해 힘들게 깨닫게 되었다.
이제 2년의 결과가 사람들에게 공개된다. 앞서 밝힌 몇가지 외에도 여타의 문제점을 제작팀 스스로가 느끼면서도 우리는 이 작품의 제작과정속에서 그리고 완성판을 다시 본 후 몇번의 토론과 정리를 하면서 새롭게 다짐한 몇가지를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그리고 우리는 다음을 생각한다. 한국의 다큐멘터리 독립영화라는 대중들에게는 아직도 생소한 공간에서 우리가 다음으로 기록할 삶의 모습은 무엇일까. 바로 그 무엇의 기준점을 우리는 이 작품에서 시작할 것이고 또한 작품을 통해 느낀 '여성' '아시아' '자본'이라는 개념들은 아마도 끊임없는 우리의 과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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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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