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작가선언69에서 <강은 강처럼 흐르게 하라> 낙동강 순례를 떠나기로 한다.
시인, 소설가, 동화작가, 미술가, 만화가 등 문화예술인들이 이 순례에 동행했다.
4박 5일 동안 안동에서 부산까지, 순례단이 만나고 느낀 강에 대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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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소설가, 동화작가, 미술가, 만화가 등 문화예술인들이 이 순례에 동행했다.
4박 5일 동안 안동에서 부산까지, 순례단이 만나고 느낀 강에 대한 기록이다.
-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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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개발 사업이 아니었더라면, 강을 찾는 일은 더 먼 훗날의 일이 되었을 지도 모른다.more
얼마나 파헤쳐졌을까 하는 근심과 두려움을 안고 떠난 낙동강 순례길이었다.
하지만, 순례가 끝나고서 마음에 새겨진 것은 눈물 나게 아름다운 강의 풍경과 강이 품고 함께
살아가는 생명들에 대한 경외심, 그리고 강을 모르고 살아온 부끄러움이었다.
4대강 사업을 중단하라는 구호를 잠시 내려놓고, 우선 강에 가보라.
그 곳에서 강의 소리를 온 마음으로 들어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