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엄마를 잃은 요한나는 여름 휴가 동안 아빠와도 떨어져 지내야하는 게 싫다. 울며겨자먹기로 시골 외삼촌집에 내려간 요한나. 차츰 외삼촌과도 정이 들고, 마을 아이들, 외계인을 믿는 노인 한스와도 친해진다. 우주에 관심이 많던 요한나는 우연히 미지의 세계로 가는 통로를 알리는 고대 전설을 풀고, 그 전설을 시험해본다. 엄마를 잃고 사춘기에 접어드는 소녀의 외로움과 부녀관계를 바탕으로 초자연적 존재의 미스터리, 전쟁의 상흔까지 슬쩍 섞은 독특한 분위기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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