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린의 소설 (말괄량이 삐삐)는 여러차례 영화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던 작품. 옆으로 뻗은 빨간 갈래머리에 주근깨투성이인 삐삐는 낙천적인 아이. 선장인 아버지가 실종됐지만 언젠가 만날 수 있을 거란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이 살아간다. 망아지 호스와 원숭이 닐슨 아저씨, 옆집 남매 토미와 아니카가 친구들이다. 자립심 강하면서 자유분방한 삐삐는 좀처럼 보기드문 어린이들의 영웅이다. 부모가 없다고 생활이 흐트러지지도 않고, 항상 신나는 모험 같은 일상을 즐기면서 못된 어른들을 골려주기도 한다. 뮤지컬과 천연색 애니메이션으로 즐기는 유쾌한 모험담.
more
포토 (9)
네티즌 리뷰 (4명 참여)
리뷰 남기기-
home0002008-12-01 23:50:16830대와 40대 유년시절을 추억하며 ~ ~신고
-
dd402008-12-01 23:47:278알죠? 70년대와 80년대 유년시절을 ~신고
-
nalkum2003-12-31 14:04:37삐삐를 기억하시나요?more 신고
=======================
386세대인 본인의 어린시절엔,
디즈니의 상혼도 아직 무르익지 않았던 덕분에
먼 이국인 캐나다 태생의 꿈같은 픽션을 즐길수 있었다.
주근깨 투성이의 소녀가 뒤죽박죽 별장에서 펼치는 행위는 보는 그대로 본인의 꿈 속으로 투영되어 넘실대곤 했다. 그랬다. 분명 그 소녀의 삶에 매료되었었다.
하 세월이 흐르고, 이젠 그런 꿈을 꾸려는 아이를 억누르는 현실의 엄마로 자리하고나서도 여전히 삐삐는 본인을 자극시킨다. 그 별장으로 놀러오라구....
얼마전 한국 영상 자료원에서 캐나다 대사관 후원하에 상영된 애니메이션 삐삐를 보았다. 아련한 기억 속의 소녀처럼 여전히 짝짝이 롱 스타킹에 천하장사의 힘자랑을 해대는 그 사랑스러운 캐릭터라니.... 어른의 과시용 행정을 무색하게 만들며, 이웃의 편견을 허망하게 밟아 버리는 어린이의 진실... 어린왕자처럼 수로 일관된 어른의 세상을 금화 세기 놀이로 조롱하기도 하는 허클베리 정신의 말괄량이.... 그이가 너무나 그리웠던가 보다!!!
판박이 인형처럼 비슷한 외양과 유사한 매력으로 치장된 현실의 아이들에게 그들 내면의 뒤죽박죽 순수로 이끌어줄 이런 영상이 좀 더 대중화되었으면 좋겠다.
이젠 왕자 공주가 아닌 괴짜들의 동심을 엿보고 싶다.
사이버와 초고속이 주름잡는 이 세계에 미지의 바다가 미시의 세계로 그 항해길을 열어가 주는 그런 상상력을 기대한다.
누구 뒤죽박죽 별장의 초대권을 주시지 않으시렵니까? -
swl42003-12-31 14:04:37[답변]삐삐를 기억하시나요?more 신고
=======================
뒤죽박죽 별장이라... 참 묘하고도 그리운 이름이군요. 님의 말에 공감합니다. 삐삐를 보던때가 그립군요.
------------------------------------------------
>배한금 님이 작성하신 글
>386세대인 본인의 어린시절엔,
>디즈니의 상혼도 아직 무르익지 않았던 덕분에
>먼 이국인 캐나다 태생의 꿈같은 픽션을 즐길수 있었다.
>
>주근깨 투성이의 소녀가 뒤죽박죽 별장에서 펼치는 행위는 보는 그대로 본인의 꿈 속으로 투영되어 넘실대곤 했다. 그랬다. 분명 그 소녀의 삶에 매료되었었다.
>
>하 세월이 흐르고, 이젠 그런 꿈을 꾸려는 아이를 억누르는 현실의 엄마로 자리하고나서도 여전히 삐삐는 본인을 자극시킨다. 그 별장으로 놀러오라구....
>
>얼마전 한국 영상 자료원에서 캐나다 대사관 후원하에 상영된 애니메이션 삐삐를 보았다. 아련한 기억 속의 소녀처럼 여전히 짝짝이 롱 스타킹에 천하장사의 힘자랑을 해대는 그 사랑스러운 캐릭터라니.... 어른의 과시용 행정을 무색하게 만들며, 이웃의 편견을 허망하게 밟아 버리는 어린이의 진실... 어린왕자처럼 수로 일관된 어른의 세상을 금화 세기 놀이로 조롱하기도 하는 허클베리 정신의 말괄량이.... 그이가 너무나 그리웠던가 보다!!!
>
>판박이 인형처럼 비슷한 외양과 유사한 매력으로 치장된 현실의 아이들에게 그들 내면의 뒤죽박죽 순수로 이끌어줄 이런 영상이 좀 더 대중화되었으면 좋겠다.
>
>이젠 왕자 공주가 아닌 괴짜들의 동심을 엿보고 싶다.
>사이버와 초고속이 주름잡는 이 세계에 미지의 바다가 미시의 세계로 그 항해길을 열어가 주는 그런 상상력을 기대한다.
>
>누구 뒤죽박죽 별장의 초대권을 주시지 않으시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