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아침, 홍비는 도롱도롱 빗방울 소리에 잠이 깨어 창 밖을 보니 창 밖의 나무 가지엔 하얀 구름 한 조각이 걸려있습니다.
홍비는 동생 홍시와 함께 나무 가지에 걸린 솜털처럼 가벼운 구름 한 조각을 걷고는, 조심조심 안고서 엄마에게 가져다 줍니다.
엄마는 홍비와 홍시가 가져온 구름을 큰 그릇에 담고, 신선한 우유와 물을 붓고, 이스트와 소금, 설탕을 넣어 반죽을 하고, 작고 동그랗게 빚은 다음 오븐에 넣습니다.
그리고 45분이 지나자 맛있게 잘 익은 동그란 구름 모양의 구름빵이 고소한 냄새를 피우며 두둥실 떠오르고, 구름빵을 먹은 홍비와 홍시도 두둥실 떠오릅니다.
홍비와 홍시는 높이높이 하늘을 훨훨 날아서, 회사에 늦을세라 아침도 못 먹고 헐레벌떡 집을 나선 아빠에게 빵을 가져다 주기도 하고, 공공도서관에 있는 낙서되고 훼손된 책들을 고쳐주기도 하며,
어딘가로 사라지는 빨래들을 찾아 모험도 떠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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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비는 동생 홍시와 함께 나무 가지에 걸린 솜털처럼 가벼운 구름 한 조각을 걷고는, 조심조심 안고서 엄마에게 가져다 줍니다.
엄마는 홍비와 홍시가 가져온 구름을 큰 그릇에 담고, 신선한 우유와 물을 붓고, 이스트와 소금, 설탕을 넣어 반죽을 하고, 작고 동그랗게 빚은 다음 오븐에 넣습니다.
그리고 45분이 지나자 맛있게 잘 익은 동그란 구름 모양의 구름빵이 고소한 냄새를 피우며 두둥실 떠오르고, 구름빵을 먹은 홍비와 홍시도 두둥실 떠오릅니다.
홍비와 홍시는 높이높이 하늘을 훨훨 날아서, 회사에 늦을세라 아침도 못 먹고 헐레벌떡 집을 나선 아빠에게 빵을 가져다 주기도 하고, 공공도서관에 있는 낙서되고 훼손된 책들을 고쳐주기도 하며,
어딘가로 사라지는 빨래들을 찾아 모험도 떠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