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집에서 보내야 하는 인형 미니는 바다를 보고 싶어 밖에 나가려 한다. 하지만 동물인형들은 불가능하다며 말린다. 바이크맨도 바다를 보러 집을 나갔지만 결국 돌아오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미니는 용기를 내어 자전거를 타고 나온다. 처음엔 비틀거리며 간신히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 번잡한 거리로 나간다. 어느새 하천가에 도착해 흐르는 하천을 보며 바다라고 착각하는 미니... 그러나 이것은 바다가 아니라고 지나던 개가 알려준다. 미니는 더 멀리 가기 위해 큰 산을 넘는다. 하지만 꼭대기에서 해가 지는 바람에 밤을 지새우다가 산에서 떨어져 자살하려고 하는 여자를 만난다. 미니는 여자에게 바다를 보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고 말한다. 여자와 헤어진 후 미니는 또 바다를 향해 긴 여정을 시작한다. 시끌벅적한 밤거리도 지난다. 과연 미니는 바다를 볼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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