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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 콜

エンドコール End Call

2010 일본 청소년 관람불가

미스터리, 공포 상영시간 : 88분

개봉일 : 2010-10-14

감독 : 야마모토 키요시

출연 : 하가 유리아 우스다 아사미 more

  • 씨네213.00
  • 네티즌4.71

소원이 이뤄지는 순간,
반드시 죽는다!

어느 날 여고생들 사이에 다음과 같은 소문이 퍼진다. “어떤 전화번호로 영상통화를 걸면 악마와 연결되어서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루어준다. 대신 통화시간만큼 수명이 줄어든다.”라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이상한 소문이다. 하지만 곧 의문스런 사망 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한다.

시험과 대학진학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도 있고, 변태 선생의 끔찍한 추행을 견뎌야 하는 학생도 있으며, 멋진 남자친구를 갖고 싶어 하는 학생도 있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영혼을 팔아서라도 운명을 바꾸고 싶어하는 여고생들은 자기도 모르게 악마의 전화번호에 손을 댄다. 아무도 없는 12시 한밤중에 그들은 휴대폰을 켜고 악마의 번호를 누르고는 소원을 빈다. 그러자 하나씩 주위의 친구들이 죽기 시작한다.

악마의 전화로 소원을 빌어 아버지를 죽게 한 주인공 ‘사요코’는 자신과 친구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전화번호의 진실을 밝히려고 한다. 10년 전에도 이런 사건이 있었다는 신문기사를 발견하면서 악마와의 대결이 시작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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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1명참여)

  • 3
    장영엽그다지 받고 싶은 전화는 아니네
제작 노트
생명을 담보로 휴대폰 버튼을 누르는 소녀들
악마와의 거래를 피할 수 없다 <엔드 콜>!

현대인들에게 휴대폰은 잠시라도 손에서 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도구이다. 그러한 휴대폰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 넣는다면… 신세대적 감각으로 일본 공포 영화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킨 <엔드 콜>이 10월 14일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엔드 콜>은 소원을 들어주는 전화번호에 영상통화를 건 10대 소녀들 주변에서 발생하는 미스터리한 죽음을 다룬다. 10 여 년 전,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일본 영화 [링(1998)]이 비디오 테이프를 통하여 죽음을 전파했듯이 악마의 전화번호가 소녀들을 통하여 전염된다. 전화를 걸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소문을 듣고 소녀들은 좋아하는 남학생과 사귀려고, 변태같은 선생님에게서 벗어나려고 악마의 전화를 건다. 그러나 악마와의 거래는 비극을 초래할 뿐이다. 친구들의 죽음을 목격한 마이(하가 유리아)와 사요코(아사미 우스다)는 10년 전에도 같은 일이 있었음을 알게 된다. 이제 죽음의 사슬을 끊기 위한 악마와의 게임이 시작되는데… 과연 그들은 알 수 없는 죽음의 그림자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무선데이터 시대, 공포도 진화한다!
공포 바이러스로 변형된 스팸(SPAM)!

전화로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영화 <엔드 콜>에는, 램프를 문지르면 나타나는 요정에게 소원을 비는 낭만 같은 것은 없다. 하지만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는 휴대폰을 통해 램프를 갖고 있는 한 사람이 아닌, 전화번호를 알고 있는 누구나 소원을 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영상 통화를 하고 무선으로 데이터를 전송 받는 첨단 시대에 휴대폰은 램프의 요정이 부럽지 않다. 휴대폰 영상 통화가 시작되고 소원을 빌면 그 결과물이 ‘다운로드’ 된다. 영화 <링>에서 비디오테이프가 우편으로 전달되는 시대는 끝난 것이다. 이제 무선으로 공포가 배달된다.

한편 <엔드 콜>에서 죽음을 배달하는 악마의 전화번호는 우리가 매일 접하는 스팸전화, 스팸문자와 다를 것이 없다. 또한 여고생들이 겪는 고민들, 시험으로부터 공포, 사춘기 소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공포, 그리고 선생님과 부모와 겪는 갈등이 영화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이처럼 <엔드 콜>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 소재를 다루고 있어 더욱 설득력 있는 공포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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