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찾아간 그곳, 그녀를 만났다...
답답한 인생, 탁 트인 바다가 보고 싶었다!만드는 영화마다 망하는 충무로의 전설적인 제작자 조대표(류승수).
10월의 마지막 금요일, 거래처 전화들에 시달리다 무작정 바다가 보고 싶어 강릉으로 향한다. 홀로 바닷가 주변을 어슬렁거리다 낯이 익은 젊은 여자, 민아(이솜)를 만난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조대표가 제작한 영화의 팬이라며 조대표를 먼저 알아보는 민아.
조대표는 시나리오 작업차 강릉에 왔다고 말하며 민아에게 가이드를 부탁한다.
20년 전 원나잇 로맨스, 미스터리로 돌아오다!
강릉일대의 맛집들과 오래 전 기억 속의 옛 동네를 둘러보고, 민아가 아는 동네 사람들과 어울리며 조대표는 20년 전 강릉에서의 기억을 떠올린다.
조대표는 당시 피서지 로맨스로 작업을 걸었던 그녀가 민아의 엄마라는 것을 알게 되자, 민아가 자신의 딸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힌다.
한편, 서울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편안함과 여유, 우연한 만남이 가져오는 묘한 떨림에 들뜨게 되는 조대표. 어느덧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고 조대표는 조심스레 20년 전 진실을 말하려 하지만, 그 순간 민아에게 충격적인 고백을 듣게 된다.
조대표는 민아에게 속 사정을 밝히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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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인생>은 영화제작자 조대표가 강릉에서 이십년 전 하룻밤을 보낸 여인의 딸이라 의심되는 이와 여행을 시작하는 이야기. 10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빚 독촉 전화에 시달리던 조대표(류승수)는 문득 푸른 동해바다가 보고 싶어진다. 조대표는 20년 전 MT의 추억을 따라 강릉으로 향하게 되고 머물게 된 장소에서 낯익은 여자 민아(이 솜)를 만나게 된다. 자신이 아는 누군가와 너무 닮았다는 생각에 민아의 뒤를 밟기 시작한 조대표는 곧 그녀가 자신이 20년 전 강릉 MT때 하룻밤을 보냈던 여인의 딸임을 알게 된다. 급기야 자신의 딸일지도 모른다는 의심 때문에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강릉 안내를 제안하는 조대표, 영화는 진실을 향해 가는 두 사람의 관계를 넘어 강릉에서 만난 유쾌한 인연들로 점점 채워져 나가기 시작한다.more
10월 28일 개봉을 확정하며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강릉에서 우연히 만나 점점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묘한 관계가 두드러진다. 마흔살의 조대표와 스무살의 민아 사이의 미묘함과 설렘이 만들어낸 포스터는 관객들에게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로맨스영화를 기대하게 한다.
어느새 가을의 중간쯤에 와버린 것처럼 서늘해진 계절에, 마음에 담아둔 이와 강릉으로 떠나고 싶게 만드는 영화 <맛있는 인생>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10월 9일 공식 상영을 마쳤으며 10월 28일 정식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