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를 찾아서 머나먼 바닷길을 나서는 필리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아 낸 ‘보트 무비’. 말레이시아의 사바(Sabah)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필리핀 남부의 봉가오(Bongao)에는 주기적으로 사바에 밀입국하는 사람들과 돈을 받고 그들을 태워다 주는 일당들이 있다. 밀입국선에 탄 사람들은 각기 다양한 사연들이 있다. 이 ‘보트 무비’는 그들의 사연과 항해 도중에 벌어지는 사건, 두 가지 이야기를 병행하며 전개된다. 모집책인 에르난드(hernand)와 그의 조카 리디아(Lydia), 어머니를 찾으러 떠나는 자히드(Jahid)와 다잉(Daying), 이 바닥에서는 나름 베테랑인 매춘부 메르세데스(Mercedes),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떠나는 토프(Tope)와 오카(Oka) 의 이야기가 어둡고 좁은 배 안에서 펼쳐진다. 하지만, 이 뱃길이 그들에게는 기회이면서 동시에 가장 위험한 길이기도 하다. 그래서 끔찍한 사건도 발생한다.
셰론 다욕 감독은 필리핀이 처한 빈곤의 문제를 이 한 편의 ‘보트 무비’를 통해 강렬하고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각기 다른 언어를 쓰지만, ‘생존’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진 필리핀인들의 현재 모습을 가감없이 그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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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론 다욕 감독은 필리핀이 처한 빈곤의 문제를 이 한 편의 ‘보트 무비’를 통해 강렬하고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각기 다른 언어를 쓰지만, ‘생존’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진 필리핀인들의 현재 모습을 가감없이 그리고 있는 것이다.